하나의 정보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블로그에 글을 쓰고, 또한 책을 쓰게 되면 특정 대상, 독자층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게 된다. 어찌보면 정보를 만들어 내는 크리에이터에 가깝다. 그런데 정보라는 것은 그것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것이고,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세상 만사 모든 이치가 이러하다.
요즘 이런 생각을 해봤다. 과연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정보라 하여 그 정보를 비난할 수 있을까?
사실 나 자신도 반성하고 있지만 뻔한 이야기로 채워진 책들을 보면서 저자들을 비웃은 적이 많았다. 정말 한심하다, 책을 내려고 짜집기 했네~ 등등... 그런데 누군가는 그 책을 보고 만족해 하고 저자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한다. 정말 너무나 좋은 책 감사하다고...
사실 따지고 보면 글을 쓰는 것을 비롯해 콘텐츠를 창작하는 모든 것들은 위대하다. 누군가에게 폄훼 당할 만한 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머리속으로 폄훼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을 대외적으로 오픈하지는 말자. 특히 블로그와 같이 완전히 개방된 소셜미디어에 말이다. 누군가는 그 폄훼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싶다면 폄훼가 아니라 비평을 해라! 그것도 말이 되는 수준에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