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페이스북에서의 홍보글에 대한 반응이 차갑다. 소셜마케팅이라는 것이 이처럼 허무하다. 홍보글은 철저히 무시되고 있지만 일상에 관련된 글에는 반응이 뜨겁다.
반응이 없다는 것은 무관심의 표현일 것이다. 효과도 없을 뿐더러 자신의 평판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그래도 페이스북 초창기에는 홍보글에도 많은 사람들이 반응을 해주었는데 말이다. 이제는 홍보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것도 자제해야 할 분위기다.
확실히 요즘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보면 불과 1~2년 전에 왕성하게 활동하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페이스북 사용자들 중에도 세대교체 비슷한 것이 일어나고 있음을 몸소 체감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제 페이스북 내에서 공감을 얻기가 한층 어려워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창기에 활동하던 사용자들, 즉 자신의 활동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주던 사용자들이 확연히 줄어든 마당에 홍보글만 주구장창 올려서야 홍보 효과도 없고 자신의 이미지만 광고 스패머로 낙인찍일 뿐이다.
이렇게 '좋아요'가 없어서야 원.. ㅋㅋ
솔직히 나또한 최근에 페이스북에 대한 피로감때문에 페이스북 활동을 잠시 접었던 적이 있었다. 재충전을 하고 요즘은 다시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이는 페이스북 활동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이라면 한번쯤 겪었을 일이라 생각한다.
결국 기존의 홍보 방식으로는 페이스북에서 더이상 먹히지 않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나 또한 지금까지는 직설적인 홍보 방식을 즐겨 사용했다. 홍보는 홍보일 뿐! 홍보스럽게 홍보하자는 것이 나의 지론이었다.
하지만 요즘의 페이스북 분위기를 보면 직설적인 홍보는 더이상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없다.
결국 페이스북 홍보에도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스토리텔링!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감성을 자극할 만한 이야기가 곁들여 져야만 사람들은 여러분의 이야기에 반응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문제는 페이스북에서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로 귀결된다.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