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기업과 소통할 이유가 있을까? 과연?
있다면 그건 아마도 기업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기업의 서비스나 상품에 불만을 갖게 된 소비자는 기업에 불만을 이해하고 보상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철저히 기업이 갑이 된다.
기업은 애써 외면하면서도 안들어줄 수도 없으니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시도할 것이다. 기업에게 고객은 골치아픈 존재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업이 고객들과 소통하기를 원한다. 그것도 소셜미디어라는 오픈된 공간에서.. 하지만 이번에는 고객들이 시큰둥하다. 고객들이 굳이 기업과 소통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때는 철저히 고객이 갑이 된다.
결국 소통은 안되는게 정상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소통을 시도하기 마련이다.
소통은 외바라기 사랑이다. 끊임없이 구애해야 한다. 나를 좀 봐 달라고... 나와 이야기 좀 하자고...
이상은 기업 소셜미디어 담당자와 그 업무를 대행하는 대행사 여러분의 고충을 너무나 잘알고 있는 깜냥 윤상진의 넋두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