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www.google.com)은 전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국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검색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유독 대한민국에서는 이러타할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검색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포탈의 영향이라 할 수 있겠지만 구글 검색 서비스가 우리 입맛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 적합할 듯 하다.
그런데 점점 구글의 대한민국에서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듯 하다.
7월 10일자 랭키 순위를 보니 페이스북은 11번가에 밀려 7위에서 8위로 떨어졌고, 구글은 10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트위터의 하락세는 안습이다.
페이스북인 SNS로써 사용자를 추가 확보하지 못한다면 구글이 페이스북을 넘어서지 말라는 법은 없다. 어쩌면 구글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의 빅3 포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요즘 구글 검색 서비스를 보면 예전보다 상당히 대한민국 친화적으로 바뀐 모습을 볼 수 있다. 점점 진화해 가고 있으며 검색 결과도 정교해지고 있는 듯 하다. 그 이유는 구글에서 수집해 가는 한국어로 제작된 대한민국 웹페이지가 날이 갈수록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구글 검색이 정교하지 못했던 데에는 수집된 한글 웹페이지의 양이 영문 웹페이지 양에 비해 현저히 적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웹 생태계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메타블로그이자 뉴스플랫폼인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구글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왜냐하면 블로그와이드에 유입되는 방문자의 상당부분이 구글에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에서의 유입은 구글에서의 유입과 비교했을 때 '새발의 피'보다 못할 정도로 저조하다. 그나마 네이버에서 '메타블로그'를 검색해 보면 최상단에 블로그와이드가 노출되어 유입이 조금 있을 뿐이다.
역시 웹문서 검색은 구글이 최고이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 규모의 웹사이트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면 너무나 잘알고 있으리라 본다.
구글이 최고의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모든 웹페이지들을 동등하게 대하고, 자신들의 알고리즘에 따라 검색결과에 노출시켜주기 때문에 잡음이 없고, 모두가 구글이 정해 놓은 규칙에 따른다. 네이버를 두고 설왕설레하는 모습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그렇기 때문에 중소 규모의 웹사이트는 구글과 친해져야 한다. 구글봇이 최대한 많이 들어와 자신의 웹사이트 글을 크롤링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줘야 한다. 물론 쓸데없이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이처럼 대한민국 웹 생태계에서 구글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대로 두고 보기만 할 것인가? 너희들도 어서 구글처럼 플랫폼을 개방하란 말야!!!
네이버야! 깜냥 윤상진의 신간!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를 읽어보고 플랫폼 전략을 제대로 좀 수립해 봐라!!! 제발좀 공부좀 하자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