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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Social

페이스북 가입자 증가세가 생각보다는 별로? 벌써 페이스북 피로감이 몰려오는가?

최근 페이스북의 인기가 식어간다는 기사를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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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digital/cluster_list.html?newsid=20110621205915957&clusterid=364066&clusternewsid=20110622082221947&p=akn

CNN은 6월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대해 피로감(Facebook fatigue)을 호소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전문 통계 사이트인 인사이드페이스북에 따르면 4월말 1억5520만 명이던 미국 내 페이스북 가입자 수가 5월말엔 1억4,940만 명으로 감소했다고 한다. 신규 가입자를 감안하면 600만 명 이상이 탈퇴한 셈. 캐나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 1660만 명에서 1520만 명으로 줄었다.

페이스북 탈퇴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 CNN은 '페이스북 피로감'이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인들의 똑같은 일상사를 매일 확인 것을 지겨워 하거나 타인의 사생활을 시시콜콜히 알게 되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

특히 페이스북에 띄운 사생활 정보가 누군가에 의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최근 앤서니 위너 미 하원 의원의 경우처럼 무심코 한 행동이 스캔들로 번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해 이 같은 상황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또 디아스포라, 링크드인, 애플시드 같은 대안 SNS의 강세를 언급하기도 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정말 페이스북의 인기가 떨어졌을까?

물론 우리 대한민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에서의 이야기다.
하지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1~2년 후의 우리 모습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전문가 들이 예견했던 것과 같이 페이스북 가입자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 않은게 현실이다.
어떤 분들은 소셜도 거품이 꺼져가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 하기도 한다.
소셜베이커의 자료를 보면 대한민국 가입자수는 366만명 가량 된다.


그래프를 보면 가입자수가 오히려 줄었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는 것이 중국 우회 가입자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어찌 되었건 2011년도 반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생각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상황이 이러한데 벌써 페이스북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기사를 접한 일반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페이스북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망설이게 되지 않을까?

한가지만 생각해보자!
아직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10%도 페이스북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미국인의 3분의 2가 페이스북을 경험한 걸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낮은 회원층을 형성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결국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 페이스북이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이야기다.
미국에서 페이스북이 4~5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했듯이 우리나라에서도 그 정도는 인기를 구가하만 하다.
지금까지 1~2년 정도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니 앞으로 3~4년은 더 지켜봐야 한다.
그 전에 페이스북에 대한 피로감이 몰려 온다면 그때 페이스북을 버려도 늦지 않다.

물론 페이스북을 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여러분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