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 Column/Blog

연예 vs IT 블로그, 그 엄청난 방문자수의 차이

윤상진 2010. 7. 8. 08:30
7월 6일 나쁜남자 한가인의 촬영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었다.
(관련포스트: http://ggamnyang.com/710)
그리고 그날 하루 동안 '깜냥이의 웹2.0 이야기'는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방문자수에 기겁하게 되었다.
동영상을 본 분은 알겠지만.. 사실 거의 낚시 수준의 동영상이다.
너무 멀리 찍어서 한가인의 얼굴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방문자가 있었고 추천이 있었다.
사람들은 별 것도 아닌 동영상을 보러 이 블로그에 들어왔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돌아섰겠지만...

단지 나쁜남자와 한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되다니...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조금은 의욕의 상실을 느낀다.
머리 아프게 이것저것 쓸게 아니라 연예 관련 스팸 블로그나 하나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ㅎㅎㅎ

현재 동영상 조회수는 3,189회이며, 다음 뷰 조회수는 2785회이다. 

2010년 7월 7일 인증용 캡쳐 이미지


엄청난 수치다.
다음은 7월 6일 블로그 유입경로를 캡쳐한 이미지이다.


전부 다음 뷰에서 들어온 방문자들이다.
나는 '깜냥이의 웹2.0 이야기' 블로그에서 한번도 이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적이 없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연예 블로그와 IT 블로그의 근본적인 레벨 차이를 의미한다.
최근 블로그를 보면 연예, 연예인, 드라마 관련 블로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많은 방문자들이 연예 블로그에 방문하고 있다.
타겟층이 거의 모든 네티즌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IT 블로그는?
사실 IT 블로그의 주 방문자층은 IT업체 종사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문자가 폭발적일 수가 없다.
물론 네임벨류가 있고 인기가 높은 블로그야 다른 이야기이겠지만 보통의 IT 블로그는 적은 방문자 밖에는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게다가 IT업체 종사자들이다 보니 애드센스 광고 클릭에도 인색하다.
돈도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단지 '나쁜남자'와 '한가인', 거기다가 제목에 조금 자극적인 '몰카'라는 단어를 쓰긴 했지만 정말 엄청난 방문자를 끌어모을 수 있었다.
정말 궁금하다. 이런 글들이 넘쳐나는 연예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방문자를 끌어모으고 있을까?
그리고 얼마전까지 월드컵 특수를 누렸을 스포츠, 특히 축구관련 블로그들은 또 얼마나 많은 방문자를 유치했을까?

새삼 소셜미디어로써의 블로그의 영향력이 느껴진다.


덧1) 그런데 공교롭게도 방문자수는 많았는데 애드센스 수익은 거의 늘지가 않았네요~ 이건 또 뭥미? ㅋㅋ
문제는 블로그에 방문한 사람들이 동영상만 보고 블로그를 바로 나가 버리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연예 블로그는 좀 다르겠죠~
연예 관련 읽을 글들이 많을 테니까요~
그렇게 되면 애드센스 수익도 좀더 올라가게 되지 않을까요?
정확한 수익을 모르기 때문에 추측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