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 Column/Issue
댓글이 국민 대다수의 여론은 아니다
윤상진
2018. 10. 17. 19:36
요즘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 댓글로 여론이 선동되고 있다.
드루킹 사건도 그렇지만 사실 여야를 막론하고 댓글 작업 안해본 곳이 어디 있겠는가?
다들 암암리에 하고 있는데 발각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런데 말이다.
댓글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과연 국민 대다수의 여론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어떤 기사를 보다가 댓글을 보러 갈때는 네티즌들이 어떤 의견들을 써놨는지 궁금해서 일것이다.
이때 나와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다.
문제는 어중간한 생각으로 봤을 때이다.
별다른 생각없이 댓글을 보게 되면 댓글들의 전체적인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나의 생각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댓글 작업으로 여론을 매도하고 선동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댓글이 국민 대다수의 생각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댓글은 댓글일 뿐이다.
하지만 댓글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설득당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그렇다고 댓글을 안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기 때문이다.
이때 자신만의 명확한 판단을 내린 이후에 댓글을 보면 어떨까 한다.
특정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 당하지 않고 나 자신의 생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캡쳐 이미지 상의 댓글 내용은 본문의 글 내용과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