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 Column/Life

봄 비수기를 틈타 다녀온 제주도여행에서 만난 유채꽃

윤상진 2015. 3. 24. 04:54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 다녀왔다.


정말 봄 비수기를 틈탄 깜짝 제주도 여행이었다. 3월은 정말 제주도에게는 비수기다. 겨울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했기 때문에 학생들도 없었고, 특히나 봄이라고는 해도 아직 날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봄나들이 하기에도 살짝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게다가 제주도 봄의 대명사인 유채꽃도 4월에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지금은 유채꽃 관광객도 별로 없다. 신혼여행을 온 커플도 별로 없고 말이다.


한마디로 제주도에게 3월은 어정쩡한 시기이다.


그렇다 보니 항공료도 저렴하고 숙박도 저렴한 편이다. 아내의 빠른 정보력으로 잽싸게 다녀올 수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아직까지 비행기를 타보지 못했다. 첫째 다현이의 경우에는 유치원에서 비행기를 안타본 아이가 다현이 밖에 없을 정도여서 꼭 태워주고 싶었다.


비행기를 타보는 경험과 추억을 주고 싶었다.


솔직히 아이들에게 제주도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다 부질 없다. ㅎㅎ 힘들다고 짜증만 내고 말이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난생 처음으로 제주도 유채꽃을 보았다. 제주도에 몇번 다녀오기는 했지만 유채꽃은 처음이었다.


제주도도 아직은 유채꽃 철이 아니어서 다른 곳들을 아직 만개를 하지 않았지만 성산일출봉 인근에서는 유채꽃이 만개해 있었다.


어떤 분은 이 시기에 유채꽃이 이렇게 만개한 사진은 귀한 사진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래서 유채꽃 사진을 공개한다.


3월 중순에 핀 제주도 유채꽃을 보고 따스한 봄을 미리 감상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