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 Column/Social
페이스북이 야동 주요 유통경로로 변질되나?
윤상진
2014. 3. 1. 13:08
페이스북이 점점 쓰레기장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밤에 접속해 보면 친구 추천으로 뜨는 사람들이 죄다 야시시한 옷을 입고 있으며 성인 광고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호기심에 클릭하고 들어가 보면 진짜 야동이 올려져 있다. 물론 이런 페이지는 몇 일 못가서 계정이 정지되긴 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특성상 계속해서 이런 페이지들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져 간다.
이런 페이지들은 결국 토렌트, 웹하드, 성인용품 사이트로 연결된다.
결국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홍보효과를 노리고 마케터들이 모여들어서 페이스북의 허점을 공략하고 있는 셈이다.
안보면 그만이라고는 해도 이건 도가 지나치다. 자신들의 플랫폼이 아니라하여 쓰레기 정보들 올려놓고 낚시질을 해서야 되겠는가?
페이스북 유저들의 자정노력도 필요하다. 이런 페이지들은 팬수가 엄청나게 많은게 특징인데 자기 얼굴을 똥칠하는 것인지 왜 모르나? 게다가 이런 동영상이나 사진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데 이건 정말 자살행위다. 자신의 평판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이제 이런 페이지나 회원을 발견했다면 페이스북에 신고해서 회원 스스로가 자정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진심으로 페이스북이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걸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