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 Column/Marketing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기업이라면 엣지랭크와 홍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성과를 높여야 한다!

윤상진 2012. 12. 5. 07:52

페이스북이 소셜미디어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급성장하면서 수많은 기업들이 유행처럼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고, 이제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기업을 찾아보기가 더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정말 대단한 페이스북 열풍이다. 소셜마케팅좀 한다 치면 페이스북 페이지는 기본이 되었다.

 

초창기만 해도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고 팬을 확보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팬 확보보다는 팬과의 인게이지먼트를 높이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엣지랭크였다.

 

 

페이스북에 업데이트를 작성하면 모든 친구나 팬들에게 뉴스피드로 노출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 '엣지랭크'로 걸러 버리기 때문이다. 즉 친구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것은 보여주고, 그렇지 않은 것은 보여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 업데이트를 친구들과 팬의 뉴스피드에 가급적 많이 노출할 수 있을까?

 

방법은 엣지랭크에 맞게끔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늘려야 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엣지랭크는 크게 세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세가지 요소는 친밀도, 가중치, 시간이다.


친밀도는 평소 페이스북 업데이트에 '좋아요'나 '댓글'을 단 적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고, 가중치는 콘텐츠의 형식을 보는 것이다. 시간은 업데이트가 발행된 시간을 보게 된다.


평소 내 업데이트에 친밀감을 보인 친구나 팬이라면 뉴스피드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며, 콘텐츠는 동영상 > 이미지 > 링크 > 텍스트 순으로 노출 가중치가 주어진다.

 

물론, 링크를 공유했을 때 썸네일로 나오는 것은 이미지라고 판단하지 않으며, 링크로 판단한다. 이미지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따로 캡쳐를 해서라도 이미지를 직접 업로드를 해야 페이스북이 가중치를 주게 된다.

 

시간 요소는 가장 최근에 발행된 업데이트를 우선적으로 노출시킨다. 하지만, 내 업데이트는 평균적으로 3시간이 지나면 친구나 팬의 뉴스피드에서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이것이 일반적인 엣지랭크의 원리다. 페이스북 페이지 담당자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자체 수익모델을 강화하면서 페이지의 엣지랭크가 상당히 약화되었다. 똑같은 형태로 운영하더라도 노출도가 상당히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는 대놓고 돈을 내고 게시물을 홍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실 초창기에는 이러한 홍보 기능, Sponsored 기능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었다. 페이스북에서까지 돈을 내고 홍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겁해 보이기도 했고 말이다. 그런데 좀더 생각해 보니 이게 그냥 돈 안쓴다고 해결된 문제가 아니었다.

 

일정 수 이상의 팬을 모아놨는데 그들에게 글을 노출시킬 수 없다면 대략 난감한 것이 아니겠는가?

 

조금 굴욕적이기는 해도 페이스북에 돈을 조금 내고 콘텐츠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는 것이 훨씬 큰 이득이 될 수 있을 것임을 터득하게 되었다.

 

어찌보면 엣지랭크 같은 머리아픈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것보다 돈 조금 내고 운영하는 것이 운영자 입장에서는 더 수월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이제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라면 엣지랭크와 홍보 기능을 함께 활용해 보다 큰 성과를 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