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 Column/Blog

기업블로그의 성패를 판가름할 방문자 기준은 달라야 한다!

윤상진 2012. 6. 27. 18:15

기업 블로그 운영 대행을 하다보면 항상 신경쓰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 바로 방문자수에 대한 부분이다. 개인 블로그야 방문자를 신경쓰지 않은지 오래되었지만 기업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방문자수가 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블로그라는 것이 운영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동안 꾸준히 운영해야만 하는 것이거늘...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방문자 확보가 물론 무리한 요구도 아니다.

 

아무리 소통을 강조한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일정수 이상의 방문자수가 채워졌을때나 가능한 일이다.

 

그러다보니 일정 수준의 방문자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하게 검색결과 상위노출을 위해 낚시성 포스트를 작성하기도 하고 가십성 포스트를 작성하기도 한다. 이렇게라도 해서 일정 수준의 방문자를 확보하기라도 하면 다행이다. 이마저도 안되면 정말 능력에 의심까지 받게 된다.

 

하지만 기업 블로그의 경우 이러한 낚시성, 가쉽성 포스트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이 과연 진리일까를 고민해 봐야 한다. 돈을 목적으로 하는 수익형 블로그야 상관없겠지만 기업 블로그는 기업을 대표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기업의 규모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대기업이야 블로그에 글하나 작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아이디어 회의를 해서 콘텐츠를 뽑아내기 때문에 중소기업과는 여건 자체가 다르다.

 

어찌되었건 방문자수는 기업 블로그에게 뜨거운 감자 그 자체다. 하지만 말그대로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여야만 성공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평판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장의 방문자수에 연연하지 말고 길게 보고 콘텐츠를 채워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쩌면 기업 블로그의 경우 방문자수에 대한 기준이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 개인 블로그야 하루 방문자수 1,000명이 많다면 많은 것이요, 적다면 적은 것이겠지만 기업 블로그의 경우 1,000명이면 어마어마한 방문자수다. 정말이다. 만약 진정성 있는, 기업과 관련된 콘텐츠로만 채워진 블로그라면 1,000명은 정말 어마어마한 방문자수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블로그와 기업 블로그의 활성화정도를 판가름할 수 있는 방문자수에 대한 기준도 많이 다를 것이라 본다. 물론 또다시 기업마다, 산업군마다 다를 것이긴 하지만...

 

결국 기업 블로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길게 보고 꾸준히 차근차근 운영해 나가야 한다. 이렇게 해서 콘텐츠가 100개만 쌓여도 기본 방문자수는 알아서 채워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