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가 재미없어진 이유

He's Column/Issue 2015.12.14 16:14 Posted by 깜냥 윤상진





K팝스타는 오래전부터 즐겨보던 프로그램이다.

 

시즌1부터 거의 매 시즌을 즐겁게 보아왔다. 그런데 최근에 시작한 K팝스타 시즌5를 보면서 이렇다할 재미를 못느끼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해도 정승환, 박윤하를 좋아했었고 꼭 챙겨보던 프로그램이다. 사실 시즌마다 좋아하는 참가자가 생기고 응원하는 맛에 계속 챙겨보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이렇다할 응원할 참가자가 없다. 왜 그럴까?

 

아무래도 획일화된 심사기준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것 같다.

 

특히 박진영의 심사기준이 절대적이다. 말하는 듯이 노래 부르고, 자기 목소리로 노래 부르고, 노래 가사에 심취해서 자기가 그 상황을 겪고 있는 듯이 불러야 감동이 온다는 둥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왔다. 공기반 소리반은 차지하고라도 이러한 이야기를 시도때도 없이 해대다보니 이제는 참가자들에게 무언의 압력이 되고 있다.

 

다들 감정에 취하다 보니 너무 진지하고 재미가 없어졌다. 특히 가슴을 뻥 뚤을 것 같은 폭발적인 고음이 사라졌다.

 

고음 종결자의 종말이다.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고음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절대적인 조건이었지만 이상하게 K팝스타5에서는 이러한 고음이 천대받고 있다. 고음좀 낼려고 하면 얼굴 찡그리지 마라, 몸에 힘을 빼라고 하는 지적을 받으니 다들 고음을 내기 보다는 안전한 선곡을 하고 있다. 감정에 이입되어 감정에 취하는 그런 노래를 선곡하고 있는 것이다.

 

고음이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맥이 빠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심사위원들의 취향도 한몫한다. 흑인 특유의 소울풀하고 재즈풍인 노래를 좋아하는 것도 박진영의 영향이 크다. 물론 지금 대세인 음악들이 이러한 음악이겠으나 오디션 참가자들의 범위를 너무 좁히지는 않는지 걱정이다. 특히 박진영은 참가자가 자기 노래 부르면 너무 황홀하게 처다본다. 과연 진짜 그렇게 잘 부르나?

 

특히 어린 여자애들을 왜 이렇게 좋아하니? 아무리 아저씨라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 발언을 하고 있다. 좀 자재해줬으면 좋겠다.

 

또한 매 시즌 K팝스타의 경연 프로그램이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것도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다. 좀 더 색다른 경연 방식을 개발하면 좋겠다. 1차 오디션, 팀별 오디션, 랭킹 오디션, TOP10, 생방송 등등.. 이제는 변화를 좀 줘야 하지 않을까?

 

5번째 시즌을 맞이하면서 K팝스타가 좋아하는 취향이 이미 너무 극명해졌다. 그러다보니 다른 스타일의 참가자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심사위원들이 좋아할 만한 참가자들만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또한 비슷비슷한 스타일로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심사위원들은 자신들이 캐스팅해서 키울 사람을 찾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겠지? 그런데 그렇게 키울 사람을 뽑을 려면 자체 오디션을 하면 되지 왜 공중파를 낭비하고 있나? 그리고 그동안 뽑아놓은 수많은 유망주들은 지금 뭐하고 있나?

 

K팝스타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대목이 아닌가 생각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ㄱㄱㄱ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밋고만

    2015.12.14 21:47 신고
  2.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시청하지 마쇼 갠적으로 박심사위원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사람은 이미 실력으로 인정된 사람으로 그정도 의견은 당연히 낼수있지 않을까요 글쓴 님께서는 그런 자격이 있으신지...

    2015.12.20 17:49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의견을 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참가자들이 획일적으로 바뀌고 있으니 문제 제기를 한 것이지요.
      그리고 한 사람의 시청자로써 프로그램에 대해 쓴소리도 못하나요? ㅎㅎ

      2015.12.20 17:53 신고
  3. 이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루즈해진 느낌이에요. 포맷이 그대로이니 이제는 예상이 다 되기도 하고요..
    폭발적인 고음이 없다 보니 그냥저냥.. 이런 느낌이.. ㅋ

    2015.12.23 17:52 신고







요즘 TV에서 빼놓지 않고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K팝스타다.


가수를 꿈꾸는 가수 지망생들의 소름돋는 라이브를 감상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즌 4에서는 정승환, 박윤하가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정말 이들이 앨범을 내면 반드시 음원을 사서 듣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이러한 라이브 뿐만 아니라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세명의 심사위원의 심사평이 재미있어서 자꾸 보게 되는 것 같다.


인정하기는 싫치만 정말 그렇다.


이들의 심사평이 너무 재미있다. 물론 오버스러운 것도 많이 있다. 그런데 그러한 오버스러움이 재미를 배가시킨다.


K팝스타가 예능이기 때문에 어쩌면 심사위원들의 촌철살인 심사평이 꼭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요즘 3명의 심사위원에 대한 나의 선호 기준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처음에는 단연 양현석을 좋아했다. 박진영은 자신의 세계에 모든 사람들을 짜맞추려 하지만 양현석은 개성을 강조하고 그 개성을 살리게끔 지원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양현석보다는 박진영에게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정말 박진영이 이야기하는 음악적 지식들이 처음에는 잘 몰랐었는데 자꾸 자꾸 듣다 보니 음악에 대한 상식이 늘어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무엇보다 박진영은 훨씬 객관적으로 심사를 한다. 자신의 심사 기준이 명확한 것이다. 그 심사 기준에서 벗어나면 혹평이 따라오는 것이다.


하지만 양현석은 이런 심사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에 따라 호불호가 엇갈린다. 특히 소속사 대항전에서는 YG에서 트레이닝한 참가자를 너무 편애하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YG가 아닌 참가자에게는 칭찬을 해주는 듯 했지만 꼭 나중에 단점을 하나씩 지적함으로써 점수를 깍을 여지를 주었다. 반면 YG 참가자는 못했어도 칭찬을 해주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음악에 무지한 일반인들 입장에서 처음에는 양현석처럼 참가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 사람에게 호감이 갔지만 이제는 음악적 수준이 높아지다 보니 박진영의 심사평에 공감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건 내 주관적인 판단이기는 하겠지만 박진영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는 이제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분명 박진영 본인도 우리나라 대중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천재 뮤지션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양현석의 심사평은 무의미하게 들린다.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정말 "의미 없다"


내가 볼때 박진영의 깊은 음악 지식에서 나오는 심사평을 통해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음악 수준이 올라간 건 분명해 보인다.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우지도 못했고 트레이닝도 받지 못한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알레야 알 길이 없는 전문 음악 기획사의 프로듀서가 지적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의 음악 수준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K팝스타 시즌4가 시작되고 이진아 등의 깜짝 스타가 등장하면서 방송 영상을 보기 위해 유튜브를 찾았다. 하짐나 유튜브에서 K팝스타 동영상을 찾을 수 없었다.

 

유튜브 K팝스타(https://www.youtube.com/user/KPOPSTAR) 계정에 들어가 보면 분명 업로드 리스트에는 뜬다.

 

 

하지만 정작 동영상을 보기 위해 클릭하면 “동영상을 올린 사용자가 동영상을 해당 국가에서 볼 수 있도록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동영상 재생이 차단된다.

 

보도에 따르면 SBS와 MBC는 유튜브에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대신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에 콘텐츠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방송 영상 클립을 더 이상 유튜브에서 볼 수 없게 되면서 국내 동영상 서비스 시장점유율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SBS와 MBC에 이어 조만간 JTBC, tvN 등 주요 지상파, 종편, 케이블 방송사도 이 대열에 합류해 국내 유튜브에선 국내 방송 프로그램 시청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유튜브는 2008년 국내 점유율 2%에서 올 10월 현재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의 79.9%를 차지하고 있다. 판도라TV가 3%를 차지하면서 2위에 올라있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동영상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방송사와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맺고 방송 콘텐츠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90% 가량을 방송사에 배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국내 시청자들의 볼 권리 침해에 있다.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볼 수 있다고는 해도 시청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방송을 보기 원한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장 눈앞의 수익을 위해 시청자는 아랑곳하지 않는 대형 방송사의 횡포다. 특히 국내 시청자에게는 서비스하지 않으면서 글로벌 시청자에게는 홍보를 목적으로 서비스함으로써 국내 시청자를 차별하기 까지 하고 있다.

 

언제까지 한국 기업은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만 볼 것인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







K팝스타 세미파이널에서 결국 백아연양이 탈락했다.

 

이제 파이널은 이하이와 박지민이 맞붙게 되었다.

 

사실 나 개인적으로는 이하이를 가장 좋아한다.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좋지만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미파이널에서 미쓰A와 함께 보여줬던 댄스는 정말 너무 귀여웠다.

 

그런데 내가 이하이를 응원했건 하지 않았건 간에 심사위원들의 백아연양에 대한 혹평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모든 심사위원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빅뱅의 하루하루와 비슷한 편곡을 들고 나왔다고 평했는데...

 

하지만 오디션 무대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을지 몰라도 분명 수준 높은 무대를 보여줬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오로지 오늘 단 한번의 무대를 보고 평가를 해야만 한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 이는 기성 가수들도 마찬가지다.

 

시작하기 전부터 백아연양을 떨어뜨리기로 결정이라도 한것처럼 모든 심사위원들이 백아연양을 몰아붙였는데, 보는 내가 민망했다. 그럴거면 편곡 과정에서 왜 조언을 하지 않았단 말인가?

 

파이널 무대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던 바로 그 무대가 펼쳐지게 되었다. 나또한 이하이와 박지민의 파이널을 기대했다.

 

하지만 백아연양을 이런 식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방법이 옳치 못했다. 몇개월 동안 함께 고생한 나이 어린 가수 지망생을 이렇게 떠나보내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오늘의 무대를 이런 식으로 새롭지 못했다며 평가절하해서는 안되었다.

 

물론 K팝스타가 끝은 아니다. 분명 백아연양은 솔로든, 그룹이든 간에 반드시 가요계에 데뷔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이하이와 박지민이 더 잘했을지 몰라도 스타성은 백아연양이 더 많을 지도 모른다.

 

어차피 승부는 이제 부터다. 부디 모두가 잘 성장해 우리나라 가요계를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

 

백아연양! 오늘은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지만 그 땀과 노력을 기억하겠습니다. 부디 보다 좋은 모습으로 TV에서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나그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만 그렇게 느꼈던게 아니었군요..어제만큼은 다분히 편파적인 느낌이었죠..

    2012.04.23 05:34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보는 저도 씁쓸했는데 당사자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그래도 점수는 높게 준거 보면 뭔가 프로그램 시작하기 전에 뭔가 이야기가 오고 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2.04.24 16:50 신고
  2. 한정희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도현 서 있던 장소도 온통 박지민 카드로 뒤덮인 곳이었고, over the rainbow와 똑같이 불렀던, 그것도 실수 여기저기, 박지민에겐 눈물로 동정표까지 얹어주고... 너무 심하더라.

    2012.04.25 23:04 신고
  3. 한정희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놓고 백아연은 지난주와 똑같이 불렀다고 혹평하고, 이거 완전히 박지민을 내정자로 해놓았다는 느낌 밖에 안들었습니다.

    2012.04.25 23:07 신고


BLOG main image
깜냥이의 웹2.0 이야기!
깜냥닷컴은 최근 트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웹2.0, 소셜웹, SNS, 플랫폼에 대하여 IT업계의 실무자로써 일하면서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대하여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열린 블로그입니다.
by 윤상진

공지사항


Bookmark and Share

카테고리

깜냥이의 웹2.0 이야기! (1543)
Notice (24)
He's Story (134)
He's Talk (140)
Childcare Diary (125)
He's Column (1076)
Multimedia (23)
Various things (13)
Vision board (2)

달력

«   2018/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윤상진'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