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저널리즘의 한계와 가능성

He's Column/Web2.0 2009.01.07 06:26 Posted by 깜냥 윤상진





 지난 2008년, 대한민국은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로 온나라가 떠들석 했었다.
다음 아고라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촛불문화제 관련 글들이 퍼져나갔으며, 아프리카를 통해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우리는 무엇인가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들뜨기도 했다.

바로 인터넷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광주민주화운동시절의 고립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바로 인터넷이 있기 때문에!!!

이 모든 사회 변화의 중심에는 웹2.0이라고 하는 새로운 트랜드가 자리잡고 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혼자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요즘 블로그 저널리즘의 한계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우리는 촛불문화제를 통하여 2MB을 굴복시키지 못했다.
- 어찌보면 기성세대가 원하는데로 된 것이다. 현재 이마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보면 할말이 없다. 촛불문화제를 통하여 얻어냈던 약속들! 하지만 그들은 약속했던 것들은 이제 지킬 이유가 없어졌다. 아니, 애시당초 그들은 지킬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미 차가워졌고 문제가 발생하면 적당히 얼버무리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우리는 다음 아고라와 블로그를 통하여 일반 대중이 기득권 세력에 대항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없었던 것이다.


둘째, 아무리 롱테일법칙을 외치지만 거대 신문매체와 방송매체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블로그의 힘을 느낀다.
- 블로그에 올려진 글들은 롱테일법칙을 통하여 꾸준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다른 블로그로 퍼지면서 여론을 형성하여, 기성 언론을 대체하는 언론매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거대 신문매체와 방송매체의 배급력과 매체력 앞에서 미미한 존재밖에 될 수 없음을 느낀다. 특히 방송법 개정을 두고 펼쳐지는 매체간의 엄청난 힘겨루기 앞에서 블로그 뿐만이 아니라 인터넷매체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포탈이나 인터넷신문도 설자리가 없어 보인다. 진보적인 한겨례신문에서 아무리 올바른 기사와 논평을 내도,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조중동이 만들어내는 전체적인 여론의 방향을 돌릴 수 없는 한계와 비슷한 것이다. (필자가 기득권세력이 아니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 ^^)


우리는 웹2.0문화에서 많은 가능성을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가야할 길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 인터넷매체, 특히 블로그 저널리즘이 언론법 개정을 두고 발산하고 있는 조중동과 MBC의 매체력을 뛰어 넘어야 한다.
블로고스피어를 통하여 여론이 형성되는 블로그 저널리즘이 주류 언론으로 자리매김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풀뿌리 민중이 만들어가는 블로그 저널리즘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우리사회에 물밀듯이 밀어닥치고 있는 '웹2.0'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블로그 저널리즘이 주류 언론으로써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PS) 민중이라는 말 정말 오랜만에 씁니다. 예전에 수레바퀴라고 하는 역사동아리에서 공부했던 '민중의 역사'라고 하는 책이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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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저널리즘에 대하여 심도있게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검색하다보니 김중태문화원님의 홈페이지에 관련해서 좋은 글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http://www.dal.kr/col/organ/20080501_nida1.html
    여기 들러서 열심히 공부해서 심도 있는 글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9.01.08 11:05 신고


2008년 10대뉴스를 발표합니다!

Notice 2008.12.29 12:47 Posted by 깜냥 윤상진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와 깜냥닷컴(www.ggamnyang.com)이 네티즌 여러분과 함께 선정한 2008년 10대뉴스를 발표합니다.
2008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문화제가 2008년 10대뉴스 1위로 선정되었고 하반기 최대의 화두였던 경제위기가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1. 촛불문화제
 국민을 화나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 쾌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뜻이 관철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완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마트를 중심으로 미국산쇠고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현실은 대한민국 국민의 냄비근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2. 미국발 금융위기와 경제위기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출발한 금융위기와 경제위기가 대한민국을 덮쳤습니다. 엄청난 불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시장도 꽁꽁 얼어붙었고 중소기업이 무너지고 있으며 실업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경제위기를 벋어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3. 베이징올림픽 선전
 박태환, 장미란, 야구 금메달은 우리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촛불문화제로 쏠렸던 관심이 하루아침에 올림픽에 집중되면서 촛불문화제의 열기가 식기도 했습니다. 이명박에게는 하늘이 주신 선물이었겠지요... ^^

4. 이명박 17대 대통령 취임
 대한민국 국민은 17대 대통령으로 이명박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엄청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5. 불타버린 국보1호 숭례문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숭례문 참사!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6. 미국 첫 흑인대통령 버락 오바마 당선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미국의 첫 흑인대통령 오바마가 해외 뉴스로는 단연 1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봤을 때는 6위정도 하지 않을까요?

7. 최진실 자살
 톱스타 최진실의 자살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고 인터넷상의 악플이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 느끼게한 사건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8. 중국발 먹거리 공포
 멜라민 파동부터 해서 가짜 계란, 가짜 쇠고기 등등... 먹거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수입되는 먹거리를 안먹을 수도 없는 사면초가의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9. 독도 영유권 분쟁
 올 한해는 일본의 독도에 대한 야욕이 극에 달한 한해 였습니다. 가수 김장훈이 뉴욕타임즈에 전면광고를 실기도 했는데요... 가장 큰 적은 '무관심'이라고 하더군요. 우리 모두 한번 생각해봐야 할 대목입니다. 우리 땅인데 우리가 지켜야지 누군가 지켜주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을 하지 않았나 합니다.

10. 티스토리의 괄목할만한 성장
 올 IT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티스토리의 성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블로그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와 깜냥닷컴(www.ggamnyang.com)이 네티즌 여러분과 함께 선정한 2008년 10대뉴스였습니다.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선정하고자 하였으나 많은 댓글이 모이지 않은 관계로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습니다.
미흡하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여러분 모두~ Happy New Year!!!

관련글: http://ggamnyang.com/418 (2008년 10대뉴스를 여러분과 함께 선정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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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쇠고기 수입
2. 역사교과서 개정
3. 강만수장관 경질
4. 기타등등

뭐하나 국민(서민)의 뜻대로 이루어진게 하나도 없습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온오프라인에서 촛불집회를 하면서 미국쇠고기 수입을 반대했지만...
좌편향 교과서라면서 우편향교과서로 개정하겠다고 하는 너무나 강력한 세력들...
그렇게 시장에서 강만수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하는데 묵살하고 있는...
(미국 대통령당선자가 재무장관 한명 임명했을 뿐인데 주가가 폭등한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로인하여...
아무리 자신의 의견을 주장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현실에서 오는 개인들의 상실감...
저는 어제 기득권들이 모여 자기들이 원하는데로 역사교과서를 바꾸겠다고 하는 뉴스를 접하고 울었습니다...

아무리 의견을 이야기해도... 권력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나 봅니다.
이명박정권의 철권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지금이 종부세 인하에 시간을 허비할 때냐구요?
깊어가는 가을마냥 상실감이 깊어갑니다...
얼마전 펜을 꺾는다고 이야기했던 미네르바가 생각나는군요...
그분이 느꼈을 상실감이 이런 것이었을 까요?

나는 정치쪽 글은 쓰기 싫타구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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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를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각종 언론 매체와 인터넷을 통하여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바로 1980년의 광주민주화운동이었다.
그때도 전경차량으로 길을 막아서고... 가두 시위하는 시민들을 저지했었다.
그때와 다른게 있다면 총대신 물대포를 쐈다는 정도...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바로 고립!!!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는 철저히 고립되어 있었다.
외부와 완전히 고립되어 광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만약 그때 광주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외부에서 알게 되었다면 광주는 외로히 투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인터넷의 발달과 웹2.0 정신인 참여, 공유, 개방, 소통 문화의 확산으로 인하여 시위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은가?
만약 이러한 문화가 없었다면 우리는 또다시 기성 언론의 조작된 뉴스만 접해야 하지 않았을까?

아무도 시키지 않았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다.
촛불문화제 현장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하고, 생중계하고...

그저 알리고 싶을 뿐이다.
진실을...

필자는 인터넷언론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또다시 암흑의 시대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명박정부는 능히 그럴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림없는 일이다.
우리는 박정희, 전두환 정권과는 너무 다른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인터넷언론을 체계적으로 키워야 한다.
1인 미디어는 블로그를 결집하여 인터넷언론으로 승화해야 한다.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메타사이트인 블로그와이드(http://www.blogwide.kr/)도 이러한 맥락에서는 일맥상통한다.

어찌보면 지금이 전환점인 것 같다.
열풍을 넘어서면 3가지의 길이 있다.
쇠퇴할 것인가? 발전할 것인가? 현상유지할 것인가?
싸이열풍은 쇠퇴하였고, UCC 동영상 열풍은 현상유지를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렇다면 블로그는?

이제 블로그의 차례이다.
블로그는 절대 쇠퇴의 길에 들어가서는 안된다.

그것이 인터넷언론으로써 블로그가 살아나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다시금 암흑의 시대로 들어서는 것을 막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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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랙백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이 뭐에요?

    2008.06.05 16:41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ㅎㅎㅎ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보세요~ ^^
      먼거리 댓글이라고도 하고, 관련글이라고도 하는데요...
      다른 블로그의 글에 대한 이야기를 쓰거나 자신이 쓴 글과 관련이 있는 글이 있을 경우 트랙백을 보내서 연결하는 것이지요... (정확한 설명은 아님니다만... ^^)
      아무튼 관심 갖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06.06 09:11 신고
  2. 이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중동 폐간 운동을 펼쳐야 합니다.
    그리고 한겨례와 같은 신문을 구독해야 합니다.
    또한 블로그, 다음 아고라 같은 매체를 키워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길입니다.

    2008.06.07 2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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