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동영상 전문 서비스인 엠앤캐스트에 이어 하나포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앤유(http://andu.hanafos.com/)도 2010년 2월 28일이면 역사속으로 완전히 사라진다.

UCC 열풍을 타고 너도나도, 앞뒤 안가리고 동영상 서비스를 런칭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포탈사이트는 물론이고 중소 사이트, 커뮤니티 사이트, 심지어는 정부기관 사이트까지도 동영상 서비스를 구축했었다.

하지만 배(수익)보다 배꼽(지출)이 더 큰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업체는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업체들 뿐!


사실 앤유가 서비스를 종료하게 될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왜냐하면 인터넷 회선사업을 하고 있는 하나포스가 서비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너도나도 동영상 서비스가 구축하면서 가장 수혜를 받은 곳이 바로 동영상 플레이어, 인코딩, 스트리밍 기술을 갖고 있던 동영상 서비스 구축 업체와 회선 사업자일 것이다.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트래픽은 증가할 수밖에 없고 회선 사업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돈만 벌면 되는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포스가 서비스하는 앤유는 그런 트래픽 지출 부분에서 어느 정도는 save 되었을게 분명할텐데, 이렇게 서비스 종료의 사태까지 갔다는 것은 예상 밖이다.

요즘 UCC 동영상 사이트를 보면 광고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광고가 심하다.
영상 앞뒤뿐만 아니라 사이트 전체가 광고판이다.
특히 판도라TV는 유독 심하다.
역시 광고를 해야 수익이 나고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아직 동영상 서비스 업체에게 광고 이외에 다른 수익모델이 딱히 보이지 않는 이유이다.

이와같이 영상사이트가 살아남으려면 광고를 좀뿌려야되는데 앤유는 영상에 광고가너무나 미흡했다고 본다.
5초광고...
각인되지도 않는다.

아마도 서비스 제공업체인 하나포스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무차별적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서비스를 종료하게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서비스를 계속하자니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고 광고를 늘리자니 하나포스 이미지가 실추될 것이고...
사실 포탈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다음 tv팟이 UCC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이다 보니 하나포스의 앤유는 그만큼 효과를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수많은 고민과 검토를 거쳐 내린 결정이겠지만...

앤유의 서비스종료는 매우 아쉽기만 하다.
이제는 자금력이 있는 업체들도 동영상 서비스를 계륵으로 간주하고 과감히 버리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영상 서비스의 특성상 이미 수많은 블로그, 커뮤니티 사이트, 카페, 일반게시판 등에 스크랩되어 퍼져있기 때문에 서비스가 종료되면 이 모든 동영상 플레이어 들이 모두 공백이 될 것이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엠앰캐스트가 서비스를 종료했을 때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했었다.
웹 2.0에서 가장 경멸하는 죽은 링크(dead link)가 엄청나게 양산될 것이다.
동영상 서비스 제공업체들도 이제는 한순간의 트렌드에 따라가지 말고 장기적인 수익성을 분석해야 하며, 이미 제공하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이렇게 동영상 서비스를 무책임하게 종료하면 그 서비스를 이용하던 수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는가?

이번 앤유의 동영상 서비스 종료가 다른 포탈이나 중소 커뮤니티 사이트의 동영상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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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라이프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이제 동영상 올릴때는 무조건 다음이나 유튜브에 올려야겠어요~
    다른 곳은 정말 불안하네요~

    2010.01.15 09:53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네~ 아무래도 유튜브가 좋아보입니다.
      다음은 파일용량이 100메가 이하이기 때문에 조금 큰 동영상은 안올라가거든요...
      판도라도 괜찮기는 한데 광고가 너무 많아서... ^^

      2010.01.18 09:46 신고
  2. 지후아타네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때 UCC 열풍이 불면서 별에 별 동영상 사이트들이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그 기세가 많이 줄어들었죠.
    엠엔캐스트처럼 사라지는 곳들도 하나둘 계속되고 있고....
    앤유도 문을 닫았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뭔가,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개발해내야 할 듯 싶습니다.

    2010.01.17 11:15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이라는게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어떤 사이트이건 간에...
      그거 하나만 되면 엄청난 대박일텐데 말이죠~ ^^

      2010.01.18 09:46 신고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2.26 09:25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속 많이 상하죠~ 자식같은 서비스가 없어지는 걸 보면...
      아무튼 잘 되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책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2010.12.24 08:49 신고
    •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2010.12.26 09:25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저도 내년에는 부디 독립해서 저만의 사업을 할 수 있어야 할텐데...
      그걸 위해 노력중입니다. ^^
      회사일도 열심히 하시고, 개인활동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2010.12.27 08:48 신고
  4.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2.27 11:36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ㅎㅎㅎ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정말 책쓰고, 원고쓰고, 강연하고 해도 별반 큰 돈이 안돼네요... ㅎㅎ
      애기가 생기고 나니 어느 정도는 벌어야 하는데 말이죠~
      아무튼 고민만 깊어집니다... ^^

      2010.12.27 14:55 신고







 몇년전 엠파스에서 네이버의 지식iN을 포함한 타 포탈 사이트를 검색해주는 열린검색 서비스를 내놓은 일이 있었다.
이에 네이버에서는 지식iN의 DB구조를 바꿔서 URL을 변경함으로써 열린검색에 대응하였다.
엠파스에서 네이버 지식iN이 검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 당시 참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고 네이버는 많은 네티즌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그 이후 네이버가 나름 웹2.0 서비스로 발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흔적이 보였었다.
대표적으로 오픈캐스트와 블로그 스킨 편집 기능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지식iN의 URL이 또한번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판단이다.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커뮤니티 포탈인 엑스티비(www.extv.co.kr)에서는 메타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구글 등의 검색포탈 사이트에서 사이트, 웹문서, 뉴스, 커뮤니티, 지식검색, 동영상, 사전, 이미지 등의 정보를 검색한다.
그런데 몇일 전부터 네이버 지식iN을 검색결과를 클릭하면 이상하게 게시물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경고창이 뜨기 시작하였다.

엑스티비(www.extv.co.kr)에서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은 검색결과를 출력한다.


그런데 네이버 지식iN을 검색한 검색결과에서 첫번째 검색결과를 클릭해보면 네이버로 이동한 이후에 다음과 같은 경고창이 뜬다.

해당 게시물이 삭제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삭제된 것이 아니다. 네이버에서 직접 검색할 경우 해당 게시물로 바로 연결된다.
아마도 엑스티비의 메타검색이 저장해놓은 DB와 네이버의 업데이트된 DB가 일치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일 것이다.
엑스티비의 메타검색 DB를 업데이트하면 해결되겠지만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1~2년 동안 인터넷에서 웹2.0 바람이 거세게 불었었다. 지금은 SNS의 바람이 거세긴 하지만...
네이버의 이런 죽은 링크(URL)의 양산은 웹2.0의 정신과 정면 대치되는 것이다.
그리고 웹의 가장 기본인 하이퍼링크의 개념도 철저히 무시되었다.

이런 죽은 링크(URL)의 양산은 전체 인터넷에서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블로그나 카페 등에 링크해놓은 지식iN이 전부 먹통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보가 쓰레기로 바뀌는 순간이다.

물론 엑스티비의 메타검색에서 오류가 발생하여 발생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분명 최근까지도 문제없이 서비스 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의심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요즘 부쩍 느끼는 것이지만, 대형 기득권 세력 앞에서 나라는 존재는 너무 무기력한 존재가 아닌가??? 하는 부질없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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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사실이라면 네이버는 정말 인터넷의 기본정신 자체를 모르는 졸속 사이트 밖에 안되겠군요.

    2009.08.27 14:29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글쎄요~ 좀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제가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니 당연히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말 많은 네이버네요~
      국내 1위 업체라서 그럴까요? ^^

      2009.08.27 20:36 신고
  2. 숲속얘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은 열어야겠지요. 네이버는 더이상 먹을 땅이 없으니 파이를 키우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2009.08.28 16:49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지금은 또 정상적으로 접속이 되네요~ 엑스티비에 검색엔진을 제공하는 업체에서 업데이트를 한 모양입니다.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이었거나... ^^

      2009.08.29 1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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