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그러니까 금요일 오후부터 7월 4일, 월요일 오전 10시까지 휴대폰을 꺼놓고 있었다.
휴대폰 배터리가 다 되었는데 충전기를 회사에 두고 왔기 때문이다.

마침 금요일 오후에 부모님이 계시는 전주로 출발했다.
설날이후 집에 한번도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스런 마음에 다녀왔습니다.

타이밍도 절묘하게 3일간 휴대폰이 오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그런데 휴대폰을 꺼놓고 있으니 정말 나 자신이 세상에서 사라진 느낌이 들었다.
물론 주말에 전화가 많이 오지는 않지만 휴대폰이 꺼져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는 사실이 중요했다...
휴대폰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도 접속하지 않으니 정말로 세상과의 단절이 느껴졌다.

중요한 것은 갑갑하다는 느낌보다 오히려 마음이 편안했다는 것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 언제 휴대폰이 울릴지 촉각이 곤두서 있었나 보다.

깨달았다.
내가 세상에서 잠시 사라져 있어도 세상은 별 탈없이 돌아간 다는 것을...
그리고 가끔은 가족과 함께 온전히 보내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세상에서 잠시 사라져 보는 것도 삶에서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여러분도 주말에 함 사라져 보는 건 어떨까?
지금과 같이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을 계속해서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지 않은가?
가끔은 모든 접속을 차단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하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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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은 정보의 보고다.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기도 하다.
요즘의 흐름을 보면 웹상의 자료 공개가 매우 보편화되어 있는 것 같다.
참으로 큰 변화다.
콘텐츠를 자신만 갖고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공개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개된 자료들은 다른 사람에 의해 재생산되기도 하고 인용되기도 하고 도용당하기도 한다.

최근 나도 컨퍼런스나 세미나에서 발표한 강연자료를 공개하고 있는데,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바로 강연자료에 첨부한 자료의 출처를 명확히 하지 않은 것이다.

원작자의 정중한 요청이 있어 자료에 출처를 명기하여 재배포 함으로써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마음 한곳이 무겁다.

'무슨 일이야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너무 안이하게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 글에 대한 저작권만 생각했지 남의 글에 대한 저작권에 대해서는 너무 관대했다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는 자료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도록 하고 되도록이면 원저작권자에게 동의를 구한 이후에 자료로 활용할 생각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상생의 길임을 이제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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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는 인터넷과 TV의 상호보완제

He's Column/IT 2010.09.13 09:07 Posted by 깜냥 윤상진





최근에는 집에서 TV를 거의 시청하지 않는다. 13개월된 다현이와 같이 있다보면 TV를 볼 겨를도 없을 뿐더러 TV를 켜놓으면 화면쪽으로 바로 붙어서 TV를 볼려고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꺼놓고 산다.
주로 다현이 나이에 맞는 음악을 틀거나 라디오를 켜놓고 있는다.

그러다가 다현이가 자면 인터넷을 조금 하다가 자는게 나의 최근 일상이다.
요즘 밤에 인터넷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인터넷은 참으로 불편한 존재이다.
내가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알아서 해주는게 없기 때문이다.
TV는 틀어놓고 멍하니 화면만 보고 있으면 알아서 흘러가는데 인터넷은 통 그런게 없다.
계속해서 무언가를 생각해야 하고 글을 써야 하고 찾아다녀야 하고 결정해야 한다.

TV를 바보상자라고 놀리기도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 좋은 물건일 수 있다.
머리를 잠시 식히기에는 딱인 매체다.
아무생각없이 멍하니 화면만 보고 있으면 되니 말이다.

생각해보면 인터넷은 정말 머리아픈 존재다.
예전에 TV도 자주 보면서 인터넷을 즐길때는 이런 느낌을 몰랐는데 TV를 거의 안보면서 인터넷만 하다보니 머리에 쥐가 날 정도다.

이건 실제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점을 커버하기 위해 스마트TV가 나오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즉, 인터넷과 TV가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주는 상호보완제로 결합하여 스마트TV가 탄생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스마트TV라고 해서 별다를게 있겠는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스마트폰의 화면이 커지면 스마트TV가 되는 거다.

문제는 왜 스마트TV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해답이 위와 같은 소비자의 니즈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나 혼자만의 생각이기 때문에 일반화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분명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아직도 TV를 바보상자라 생각하는가?
TV는 지친 뇌를 잠시나마 쉬게 해주는 도구이다!
인터넷은 끊임없이 뇌를 혹시시키는 나쁜 존재이다!


여기서 잠깐...

근데 왜 인터넷을 하냐구?
그거야 나는 이미 인터넷에 중독되었으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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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돌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생각이십니다.
    하지만 인터넷 혹은 스마트폰에 있는 서비스들을 그대로 가져다 놓는다고 스마트 TV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본문에 언급하신대로 컨텐츠를 소비하는 성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뭔가 TV에 특화된 서비스가 나와야만 성공할 수 있지 않을가 싶어요.

    2010.09.13 09:20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맞는 말씀입니다. 지적하신 부분은 개념적으로 비슷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쓴 말입니다. ^^
      아무튼 이제 스마트TV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나 봅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가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네요~ ^^

      2010.09.13 13:27 신고







인터넷서점인 알라딘(www.aladin.co.kr)에서 소셜 웹 사용설명서가 컴퓨터/인터넷 신간 3위에 올랐네요..
에구...
안볼려구 하는데 자꾸자꾸 보게되네요~ ㅎㅎㅎ
그래도 읽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소셜 웹을 재미있고 쉽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풀어쓴 책이니 소셜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알라딘 책정보보기: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26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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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몰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대단하십니다 ㅎ 축하드려요 ㅎㅎㅎ

    2010.09.09 11:45 신고








2009년 12월 18일에 발표한 자료인데 조금 지난 자료이네요~ ^^
저도 함 보고, 참고가 될 것 같고 필요하신 분이 있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 랭키닷컴 ‘2009년 인터넷 10대 이슈’ 발표
- 포털, 전자상거래 주요 업체의 연이은 개편과 영역을 확장하는 인터넷


지난 해부터 이어진 경제불황이 인터넷에도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시작한 2009년은 인터넷 업계 전반에 걸쳐 변화의 시발점을 만든 한 해였다. 그 어느 해보다도 오프라인의 경제상황 및 사회적 이슈가 온라인에 실시간으로 반영되었으며, 주요 업체들의 연이은 개편 및 사업 확장이 업계 전반으로 영향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에서 “2009년 인터넷 10대 이슈”를 선정하여 올 한해 인터넷 업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하여 발표했다.


먼저 연령별 인터넷 이용 패턴에 있어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모든 연령층에서 이용 사이트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어 보다 다양한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1인당 평균 페이지뷰에서는 10대와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이용 페이지뷰는 감소한 반면, 20, 30대는 증가하여 이들 연령대의 이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각 이슈의 언급 순서는 순위와 관련 없음)

1. 네이버 뉴스캐스트 시행, 언론사에 독인가 득인가?

2009년 새해 첫날 시행된 네이버의 뉴스캐스트는 온라인 뉴스 컨텐츠가 갖고 있는 트래픽 파워를 여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일부 언론사 사이트들은 급증한 방문자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점차 뉴스캐스트의 영향은 ‘숫자’로 보여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뉴스캐스트의 시행으로 그간 끊임없이 제기되던 언론의 책임에서 자유로워진 네이버에 비해 엄청난 트래픽을 돌려 받은 언론사들은 보다 많은 방문자 유치를 위한 트래픽 경쟁에 본격 뛰어들게 되었고, 점차 언론사들의 어뷰징 및 선정성 논란이 부각되었다. 이에 네이버에서 뉴스캐스트에 포함된 언론사의 기사에 대해 옴부즈맨 제도를 시행하고 온라인신문협회에서 이에 대한 중지를 요구하면서 뉴스캐스트에 대한 또 다른 논란이 생겨나고 있다.
2. 네이트의 2위 도약 노력: 엠파스 통합, 싸이월드 메인페이지 통합
2009년 2월 종합포털 엠파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90년대 후반부터 자연어검색과 열린검색 등 검색서비스를 바탕으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던 엠파스는 지난 2007년 SK커뮤니케이션즈에 합병된 이후 종합포털 네이트와 함께 운영되어왔으나, 올해 2월 네이트와의 통합된 것이다. 이어 네이트는 싸이월드와의 통합 메인 페이지인 커넥트 메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시멘틱 검색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3. 전세계를 휩쓴 마이크로 블로그 열풍

올 한해 가장 화제가 되었던 인터넷 서비스를 꼽으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마이크로 블로그라고 할 수 있고 그 중심에 있던 것이 바로 트위터이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당선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운동 도구로 사용하고, 헐리우드 유명배우가 이용하고 있다고 하여 큰 화제가 된 이 서비스는 점차 국내에서도 일부 블로거들 사이에서 점차 화제가 되었다. 올해 상반기 일부 블로거들 사이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던 마이크로 블로그가 5월 이후 급격한 성장을 이루게 된 데에는 해외에서와 같이 국내에서도 유명인들의 이용이 큰 역할을 했다.

올해 5월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 선수가 트위터를 이용한다는 보도가 나면서 일반 네티즌들의 관심이 몰리기 시작했고, 이후 연예인 마케팅을 비롯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NHN의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미투데이에 이르기까지 네티즌의 관심은 실로 뜨거웠다. 초기 호기심으로 인한 방문자 급증 추세가 한풀 꺾인 지금, 마이크로 블로그는 이용자의 충성도 확보라는 새로운 과제를 갖게 되었고, 과연 이 서비스가 새로운 주류 서비스로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4. 국내 동영상UCC업계의 불황과 유튜브의 상승세

올해 4월 동영상UCC업체 엠엔캐스트가 서비스를 공식 종료했다. 웹2.0의 총아로 지난 몇 년간 많은 화제 속에 눈부신 성장을 보였던 동영상 업계는 경기침체와 함께 미디어 광고 시장이 위축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서비스를 위한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반면, 광고 이외에는 뚜렷한 수익모델을 찾기 힘든 동영상UCC서비스의 어려움은 계속되어만 갔다.
한편, 상반기 정부의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거부한 유튜브는 11월 기준 전년 대비 70%의 높은 방문자수 성장을 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5. 계속되는 인터넷 보안 이슈 : DDos 공격, 메신저 피싱 등 개인정보 위협

7월 7일 국내외 주요 기관 및 포털, 금융, 보안 사이트에 전방위로 감행된 DDos공격은 인터넷 및 보안에 대해 잘 모르던 일반 국민들까지 DDos라는 용어를 알게 될 만큼 큰 사건이었고 인터넷 상에서의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함께 날로 다양화되고 있는 인터넷 피싱 및 악성코드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었고, 최근에는 인기 게임에 대한 해킹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는 만큼 인터넷상에서의 보안은 이제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다. 특히 대다수의 인터넷 이용자가 매일 이용하고 있는 메신저를 이용한 피싱이 기승을 부리면서 인터넷상의 개인정보에 대한 네티즌의 위기의식이 증가하였다.

6.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각변동 움직임 : 이베이의 G마켓 인수, 11번가의 시장 안착, 오프라인 유통업체 온라인쇼핑몰의 급성장

상반기 이베이의 G마켓 인수가 발표되면서 실질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2강 사이트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업계에서는 공룡쇼핑몰의 탄생으로 긴장이 고조되었다. 또한 지난해 런칭한 11번가가 G마켓, 옥션에 이어 전자상거래 시장 3위에 안착하였고, GS샵, 롯데닷컴,CJ오쇼핑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몰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내세우며 성장을 지속해갔다.

7. 아이폰 출시, 앱스토어 등 모바일 웹 관련 비즈니스 본격 시작

하반기 국내 인터넷과 블로그에는 그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된다는 소식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이폰의 출시는 비단 이동통신 업계의 빅뉴스일 뿐만 아니라, 아이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앱스토어와 모바일 인터넷과 관련하여 인터넷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의 출시와 함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조명 받게 되었고 이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불어온 PC를 벗어난 인터넷에 모바일 웹 관련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며, 이에 맞춰 주요 포털에서도 모바일 인터넷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 불법 다운로드 피해와 저작권 강화

올해는 강화된 저작권법과 함께 불법 다운로드 피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된 한해 였다. 영화 해운대의 불법 파일 유출로 약 3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는 뉴스와 함께 디지털 컨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강화된 저작권법이 시행되면서 인터넷 이용자들은 그간 무심코 이용했던 블로그나 카페의 음원 및 동영상에 대한 저작권에 대해 보다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또한 그간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불법 저작물 유통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온 포털사이트와 웹하드/P2P업체들 역시 저작권자들과의 협약과 인터넷 컨텐츠에 대한 합법 다운로드를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양한 시도가 나타났다.

9. 검색전쟁 본격화: 네이트 시멘틱 검색, MS ‘Bing’, 구글의 한국형 메인

검색서비스는 포털의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이자, 키워드 검색이라는 부분에서 인터넷 마케팅 및 광고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이다. 그런 만큼 치열한 검색시장에서 올해에는 MS에서 발표한 Bing의 출시, 검색에서 강점을 가지던 엠파스를 통합한 네이트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시멘틱 검색이 주목을 끌었다. 또한 최근에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메인화면을 현지화한 구글 코리아의 메인화면이 화제가 되면서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0. 여론 형성의 장으로서의 인터넷의 기능 강화 및 악성 댓글 등의 사회문제화

지난 해 다음 아고라로 대표되던 인터넷의 여론 형성 기능은 올해에도 이어졌는데,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에 온라인은 추모열기로 뜨거웠다. 이와 함께 각종 사건사고, TV방송 이슈 등이 발생했을 때, 인터넷은 뜨겁게 달아올랐고, 네티즌들은 자신의 의견을 가감 없이 표현하며 넷心을 표현했다. 또한 댓글문화가 발전하면서 악성 댓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 또한 높아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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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bloter.net/archives/9040
블로터닷넷에서 제공된 기사입니다. 인터넷으로 보는 10대 뉴스를 발표했네요~
이 자료도 랭키닷컴 자료를 참고한 것 같습니다. 깜냥닷컴과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도 10대뉴스를 선정하여 발표해볼까요? *^^*
왠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가 가기 전에 할 수 있을런지... 쩝...

어느새 세밑이다. 이맘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뉴스가 ‘올해의 이슈’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다가올 시간을 다잡아보자는 뜻에서다. 주요 포털사이트들도 이 메뉴에 빠지지 않고 동참한다. 벌써 다음, 구글, 야후코리아, 파란 등이 ‘올해 최고 검색어’나 ‘10대 뉴스’란 이름으로 비슷한 주제들을 발표했다.

오늘은 웹사이트 분석·평가업체 랭키닷컴이 비슷한 자료를 공개했다. ‘2008년 인터넷 10대 이슈’. 인터넷만 들여다봐도 정치·경제·사회적 이슈들이 말갛게 드러난다. 어김없이 ‘다사다난’한 한 해였단다.

올해는 여러 웹사이트를 돌아다니기보다는 즐겨찾는 곳을 골라 다니는 누리꾼이 많았나보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1인당 방문 사이트 수와 평균 페이지뷰는 감소한 반면 체류시간은 증가해, 많은 사이트들을 이용하기보다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나 정보원에 보다 집중하는 행태를 보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한다. “인터넷 공간이 단순히 오프라인의 상황을 반영하는 정보 유통의 장이 아닌 새로운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온라인에서 촉발된 각종 이슈들이 오프라인으로 확장되며 각종 제도들이 입안되거나 시민운동으로 확장되는 등 현실 세계와의 실시간 양방향성이 더욱 공고해지는 해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무엇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과 촛불시위 과정에서 보여준 온라인의 힘이 컸으리라.

이용자 패턴

다음은 랭키닷컴이 뽑은 ‘2008 인터넷 10대 이슈’다. 순서는 순위와 무관하다.

1. 소셜 미디어로서의 웹 : 촛불 2.0 & 소통 2.0

지난 4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과 함께 달궈지기 시작한 여론은 나날이 달아올랐고, 촛불집회 현장을 생중계해 화제가 됐던 ‘아프리카’와 ‘오마이뉴스’, ‘실타래’ 등 다양한 사이트를 통해 누리꾼들은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중 특히 포털사이트 다음이 서비스하는 아고라는 대표적인 인터넷 토론방으로 떠오르면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아고라 방문자수

올해 여름 아고라를 달궜던 촛불집회 이슈가 지나고, 하반기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국내 경제에 대한 한 누리꾼의 예측과 그 신상 파악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여론 형성의 공간으로서 인터넷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고, 그에 대한 정부 및 각계의 관심은 커져만 갔다.

2. 댓글, 악플로 인한 사이버 인권 침해와 법적 규제 논란

인터넷이 단순히 정보 공유의 장을 넘어 여론을 형성하고 유통하는 중요한 채널이 되고 그 사용 인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인터넷 댓글의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익명성을 강조하는 인터넷의 성격을 악용하는 사례들이 나타났다. 날이 갈수록 문제가 되던 사이버 폭력에 대처하기 위해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7월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실시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사이버 모욕행위에 대해 사이버 모욕죄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3. 포털에 대한 규제 강화와 견제

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대표 서비스인 포털은 그 규모와 영향력이 커지면서 많은 견제를 받기 시작했다. 2008년 한 해동안 주요 포털은 음악,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 관련 법적 소송, 불공정거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그리고 음원 불법유통과 관련한 압수수색과 주요 업체의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 또한 랭키닷컴 기준 주간 도달률이 70%가 넘고 있는 포털 뉴스에 대한 언론사의 편집권 논란도 계속되며 포털은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4. 인터넷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불안감 증가

올 상반기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던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그 동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계기였다. 이후로도 9월 발생한 GS칼텍스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다양한 사이트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소식은 계속 이어졌다. 이러한 사건들을 계기로 전자상거래는 물론 인터넷 전반에 걸쳐 개인정보의 부실한 관리가 이슈화됐고, 누리꾼들의 불안감은 증가했다.

5. 전자상거래 시장의 구도 변화 : 대기업의 진출과 철수

전자상거래 시장은 날이 갈수록 규모가 확대되고 경쟁도 치열해졌다. 지난 2월 SK텔레콤의 11번가가 많은 화제속에 문을 연 이후 12월9일에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분야에서 1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분야 3위(랭키 순위 기준)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한 엠플과 싸이월드 마켓에 이어 GS e스토어도 지난 12월1일 서비스를 종료했고, 각각 40% 이상의 분야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옥션과 G마켓이 합쳐져 초대형 오픈마켓이 탄생할 것인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6. 해외 웹2.0 서비스의 한국 진출

올해 상반기에는 전세계적으로 웹2.0의 열풍과 함께 대표 서비스로 주목받아온 해외 사이트들의 한국 진출이 화제가 됐다. 1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를 시작으로 마이스페이스, 세컨드라이프, 페이스북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이들 사이트는 해외에서만큼의 호응을 받지 못했고, 국내 진출 초기 호기심과 화제를 낳은 이후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7.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는 구글코리아, 고전인가 준비인가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으로 꼽히는 구글은 그간 한국시장에서 포털 사이트의 영향에 밀려 해외에서만큼의 성장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올 한 해 구글은 한국에서 1월 유니버셜 검색을 시작으로 구글 비디오, 구글 맵스, 구글 사전, 놀(Knol)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간 한국 사용자를 위한 현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도 구글의 검색에 상당 부분 익숙해진 영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 내년에는 구글이 한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며 성장을 이어갈 지, 그리고 이에 대항해 국내 인터넷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주요 포털들은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지 주목된다.

구글 방문자수

8. 웹 브라우저 시장의 경쟁 심화 - IE 대 파이어폭스 대 크롬

지난 6월 모질라 재단의 ‘파이어폭스3′이 선보였고, 9월에는 구글에서 ‘크롬’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인터넷 ‘익스플로러8 베타’를 발표하며 웹브라우저 시장에서도 경쟁이 심화됐다. 구글의 크롬은 공개 후 하루 만에 국내외 인터넷 시장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랭키닷컴의 조사 결과 국내에서는 크롬이 발표된 9월3일 98만여명의 누리꾼이 구글 사이트를 방문하고 이중 26.7%인 26만여명이 크롬 웹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9. PC를 벗어난 인터넷, 경계의 해체

올해는 인터넷이 ‘PC+웹 브라우저’라는 기본 공식에서 본격적으로 벗어나기 시작한 해였다. 네트워크와 이동통신 기기의 발전으로 모바일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이를 위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보급되면서 인터넷은 책상 위 모니터를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올해 말 방송이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IPTV의 출범은 인터넷의 다양성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 게임업계의 고전 지속, 하반기 아이온의 돌풍 조짐

2008년 게임업계는 상반기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인수 합병과 이른바 대박 게임이 몇 년간 등장하지 않는 고전이 지속됐다.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했으나 초기에만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을 뿐 흥행을 이어간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상반기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불안감 증가, 2007년부터 붐을 일으킨 ‘닌텐도DS’와 2008년에 이를 이어가고 있는 ‘닌텐도 위’의 인기로 게임업계는 내외부적인 위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엔씨소프트에서 200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던 <아이온>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고, 한게임에서도 예전의 인기게임 <테트리스>가 오픈한 이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게임업계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아래는 주요 포털사이트들이 발표한 올해의 뉴스 및 인기 검색어다.

[다음] 2008년 최고 인기 검색어 베스트20

순위

통합 인기 검색어

1

김연아

2

베이징 올림픽

3

광우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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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진실 W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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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2008 10대 뉴스

순위 뉴스
1 美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2 멜라민 공포 확산
3 잇단 연예인 자살
4 잊지 못할 감동! 베이징 올림픽
5 안양 초등생 유괴사건
6 이명박 17대 대통령 취임
7 오바마 첫 흑인 美 대통령 당선
8 국내 금융시장 패닉
9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씨
10 금강산 피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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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의 초창기... 소수만이 인터넷을 즐기던 시절이 있었다. 자신만의 개인홈페이지만 갖고 있어도 컴퓨터 고수로 통하던 시절이었다. 한미르, 네이버, 드림위즈, 드림엑스 등등 무수히 많은 포탈사이트에서 개인홈페이지 계정을 제공했었다.

필자도 드림엑스에서 개인 홈페이지를 직접 디자인하여 개설했었다. 그때 당시 문자메세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하루 방문자가 10,000명을 넘은 날도 있었다. 야후에서 문자메세지를 검색하면 필자의 홈페이지가 최상단에 랭크되었었다. 꿈같은 시절이었다.

그런데 이제 이런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가 사라지고 있다. 네이버는 5월19일을 끝으로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 '마이홈'을 접었다. 한때 200만개가 넘던 마이홈은 2008년 5월 현재 20만개로 10분의 1 규모로 오그라들었다. 지난 2006년 9월부터는 마이홈과 게시판 신규 생성을 중단하며 사실상 서비스 종료 작업에 들어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란 등의 포탈사이트에서는 2006년에 서비스를 접긴 했지만, 국내 최대의 포탈사이트인 네이버에서 개인홈페이지 서비스를 포기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바로 인터넷 1세대의 퇴장이다. 그렇다고 해서 쓸쓸한 퇴장은 아니다.
개인 홈페이지가 닦아놓은 인터넷 붐은 이제 블로그가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웹2.0 시대를 맞이하여 개방적인 블로그는 현대인의 성향을 그대로 반양하여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블로그의 성공시대와 함께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와 같은 블로그 메타사이트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2008년 5월 20일! 오늘을 기억해두고 싶다.
오늘은 인터넷 1세대의 멋진 퇴장과 함께 웹2.0으로 대두되는 새로운 인터넷 세대가 꽃을 활짝 피운 날이다!
하지만 활짝 피웠다는 것은 이제 지는 일만 남았다는 것!
우리는 이제 조심스럽게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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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angn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지극히 개인적으로(비공개) 마이홈을 사용하고 있는데
    계속 써도 되긴 되는 거죠?
    글에서 전혀 사용자가 없진 않다라고 읽긴 했지만
    소중한 자료들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여쭤봅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십시오

    2008.05.21 02:21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기존 사용자는 이용할 수는 있지만 8월20일까지 마이홈과 게시판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용 기간이 남은 유료서비스 이용자는 환불신청 페이지를 통해 남은 기간에 대한 이용료를 환불받으면 된다고 하네요~ ^^

      2008.05.21 14:12 신고
  2. wangn  수정/삭제  댓글쓰기

    덧글 감사합니다~^^

    근데...그래도..8월20일까지는 그 홈피를 없애야한다는 거군요??
    이런 대략 낭패가.....ㅠㅜ

    사실 그 홈페이지가 거의 아무도 오지 않아서^^; 개인 자료 보관으로 (좋아서)썼는데...
    이제 어디 다른 홈피를 쓸지 모르겠네요.
    안 오는 공간이 존재하려는지......;;;

    그럼~~^^

    2008.05.21 14:56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세요~ 전체공개를 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기사 스크랩하고 하는 용도로 네이버 블로그를 유용하게 이용하거든요~ ^^

      2008.05.22 08:47 신고
  3. jyudo123  수정/삭제  댓글쓰기

    ㄳㄳㅇ 저도 환불 좀 받아야할것이 잇군요.

    2008.05.22 00:02 신고
  4. 태극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에 개인 홈페이지가 있다는것을 여기서 알았습니다.
    99년 메모장으로 테크 일일이 써가면서 두루넷계정으로 홈페이지 만들었던게 엇그제 같은데 이제는 블로그가 대세군요.

    2008.05.24 01:24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네... 그래도 개인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돈주면서까지 웹호스팅을 받고 있긴 하죠~ ^^

      2008.05.26 09:12 신고
  5. 배시시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런 의미가 되는군요. 홈페이지 서비스 종료된다고 마냥 아쉬워만 했는데... 살짝 엮어갑니다~

    2008.05.31 11:31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님 블로그 잘 보았습니다.
      http://blog.naver.com/teamate/130031399713
      네이버 개인홈페이지 서비스를 잘 이용하시던 분들에게는 정말 아쉬운 일인 것 같습니다. ㅠㅠ
      뭐... 네이버가 돈이 안되는 서비스라고 판단했나보다~ 라고 맘편히 생각하세요~ ㅎㅎㅎ

      2008.05.31 18:03 신고
  6. zzz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아깝네요~ 마이홈이 사라지다니...
    ㅠㅠ 다시 돌아올 수는 없는건가요??

    2010.09.23 19:34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꽤 오래된 일입니다. ^^
      하지만 이제는 블로그를 비롯한 SNS가 대세이니 그것에 따라가야겠지요...

      2010.09.27 15:42 신고


웹3.0, 무엇이 달라질까?

He's Column/Web2.0 2008.03.07 13:09 Posted by 깜냥 윤상진





웹3.0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컴퓨터라는 전자제품이 보급된 이후 가장 큰 혁신이라고 불리우는 인터넷. 인터넷을 일컫는 또 하나의 단어인 웹(Web)에 최근 몇년간 따라다니던 숫자가 있었다. 바로 2.0. 기존의 인터넷 사용 목적과 쓰임새가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세대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인 "웹2.0"은 수많은 IT전문가들과 사용자들의 논쟁의 도마위에서 다져지며(?) 현재는 그 개념이 확고하게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아직도 1.0, 2.0, 3.0 따위의 숫자를 붙이는 일이 뜬구름 잡는식의 의미 없는 탁상공론일뿐이라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트랜드와 개념을이해하고 설명하는데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들 또한 없기에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다.

조금 이른 감이 없지는 않으나 시시각각 변화하는 컴퓨터와 인터넷 세상에 곧 다가올 새로운 세대를 이르는 웹3.0을 이해하기 위해 간단히 웹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그 미래와 가능성에 대해 정리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웹1.0과 2.0
웹3.0의 가능성을 살펴보기전에 간단하게 웹1.0과 2.0에 대해 간단한 복습을 해보자. 웹1.0은 인터넷의 초창기 시절로 단순히 제작자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가진 웹페이지를 제공하던 시절을 말한다. 여기서 제작자란 기업, 학교, 정부와 소수의 개인 홈페이지 소유자이며 소비자는 웹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개별 사용자로 TV나 라디오와 같은 매체와 같이 정보의 흐름은 제작자에서 소비자로의 일방통행임을 알 수 있다.

2000년도를 지나며 모뎀시대를 지나 고속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그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인터넷의 사용목적이 다양화 되기 시작한다. 단순히 정보의 검색과 열람만이 아닌 소비자의 능동적인 정보입력이 필요한 인터넷 쇼핑과 뱅킹, 게시판 및 미니 홈페이지 서비스 등 쌍방향 참여 비즈니스 모델들이 인터넷상에서 실제와 같은 기능으로 제공 되면서 웹1.0에서 2.0으로로 넘어가기전 과도기 상태인 웹1.5세대로 접어들게 된다.

그리고 머지않아 사용자들에게 '참여'의 맛을 살짝 느끼게 해준 웹1.5세대는 이후 블로그, 위키, UCC 등으로 진화해 나가며 2004년 팀 오라일리와 존 바텔에 의해 '웹2.0'이라는 새로운 인터넷의 개념으로 정의된다.
"개방형 서비스 구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참여를 통해 핵심가치를 창출하는 인터넷 서비스". 웹2.0을 정의하는 이 문장에서 가장 핵심단어는 역시 개방과 참여다. 기존의 웹이 사용자들이 데이터와 서비스를 수동적으로 받는 일방적인 정보제공과 활용의 개념이라면 웹2.0은 개방과 참여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정보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개념이다. 현재 웹2.0이 자리잡으면서 1세대때 뚜렷했던 제작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점차 희미하게 되고 사용자에 의해 창조된 새로운 데이터 및 가공된 기존의 데이터로 인해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정보의 양이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증가하고 정보의 질 자체도 크게 향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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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0
웹2.0이란 단어가 처음 사용되었을때와 마찬가지로 웹3.0 역시 시간의 흐름과 직접적인 사용으로 다듬어지기 전까진 그것을 정확하게 정의내릴수는 없겠지만, 과거와 현재의 인터넷 환경과 변화를 주시하고 분석한 전문가들이 말하는 웹3.0은 다음과 같다.

속도와 플랫폼의 변화
웹의 세대간 변화를 이끌어낸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네트워크의 속도였다. 간단한 정보검색이 주를 이뤘던 웹의 첫 세대때는 50kbps의 모뎀이, 참여와 공유를 중심으로 하는 웹의 두번째 세대는 1메가를 넘는 고속인터넷이 바탕이 되었다면 웹3.0은10메가에서 1기가까지의 초고속 인터넷 환경에서 구현될 것이다. 네트워크의 고속화는 3D, 비디오, 멀티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웹에 진출함을 뜻하며 이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인터넷의 '얼굴'자체를 바꿀수도 있다.
속도의 변화는 무선(wireless)시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현재 노트북에 종속 되어있던 주류 인터넷이 휴대폰, PDA 등 각종 무선기기들이나 기존 전자용품들과 결합되어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는 생활속 인터넷이 구현될 것이다. 이와 같은 플랫폼의 다양화는 인터넷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파생시키고 사용자에 대한 개인정보수집을 원활하게 하여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개별화된 정보제공이 원활해질 것이다.

똑똑한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향상
위의 두개의 그림에서도 나와있듯이 웹3.0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시맨틱(Semantic)이다. 시맨틱 웹이란 기존의 웹페이지에서 진화한 개념으로 각각의 페이지가 사용자(인간)에게만 이해되고 읽혀지는 정보가 아닌 기계에게도 이해될 수 있는 "데이터를 설명하는 데이터", 즉 메타데이터를 포함한 웹환경을 말한다. 현재와 같이 사용자가 일일히 읽고 정보의 가치를 판단해야하는 환경과 달리 웹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가 의미있는 메타데이터로 연결되며 향상 된 인공지능을 갖고 있는 기계에 의해 개인에 요구에 맞게 논리적으로 분석되어 가장 값진 정보가 사용자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된다.
웹3.0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똑똑한 데이터"와 "인공지능"은 무한한 정보의 생산과 검색에 기반을 둔 웹1.0과 2.0의 최대 약점인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한 사용자의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혁신적으로 절약해 줄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의 진화 (메쉬업)
빠른 네트워크와 의미있는 데이터의 집합은 그것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도 영향을 미친다. 웹2.0에서 시도되었던 오픈 API와 SOA 및 메쉬업은 그 영역을 넓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것이다. 메쉬업이란 컴포넌트화 된 애플리케이션의 부분부분을 조합해 개인이나 그룹의 용도에 맞게 만든 파생애플리케이션의 구성을 말한다. 기존의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프로그래밍에 대한 많은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으며 안정성 및 효율성이 보장된다.
기존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기업용 소프트웨어까지 컴포넌트화 될 경우 효율성은 극대화하고 가격은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웹3.0의 예
위에서 말한 웹3.0의 특징에 기초해 상상해볼 수 있는 서비스는 무궁무진하다. 간단한 이해를 돕기위한 두가지 예를 살펴보자.
* 길거리를 걷다가 배가 고파 휴대폰의 검색버튼을 누르니 내가 평소때 즐겨먹는 음식을 판매하는 반경 1km내 음식점이 나열된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 및 추천메뉴와 가격을 볼 수 있으며, 음식점 선택시 네비게이션 서비스로 음식점까지 인도해준다. 음식을 먹은 후 계산을 하면, 음식점 및 지출비용등이 개인 인터넷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 온라인으로 헌책을 직거래하는 쇼핑몰을 만들어보고 싶다. 구글어스의 지도서비스와 세컨라이프의 3D 건물 만들기 툴을 이용해 내 동네에 해당하는 가상공간에 3D 쇼핑몰을 세우고 옥션에서 제공하는 가격흥정 애플리케이션과 결제시스템을 가져와 상점을 완성한다. KTF의 모바일 광고서비스를 이용해 현재 우리동네에 거주하고 책에 관심있는 20~30대의 휴대폰의 광고란에 내 쇼핑몰 소개를 올린다.


아직도 상당 기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웹2.0에 많은 즐거움을 느낀 사용자로서 웹3.0이 매력적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부분 기술적인 면에 치중해 웹3.0을 바라보았지만, 우리가 x세대, y세대, n세대 등으로 젊은 층을 분류했을때 와 마찬가지로 웹3.0은 단순히 기술적 변화뿐만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과 환경을 포함하는 인터넷 전체의 문화적 변화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웹3.0의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되는 개인정보관리와 사생활침해, 기존 문서들의 변환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잘 고려되어 하루빨리 또한번의 진화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http://photouni.tistory.com/entry/웹30-무엇을-기대할-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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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UCC가 인터넷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다음의 행보를 보면 UCC에 올인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UCC 세상, 다음" 이라고 하는 타이틀 처럼 UCC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과한 감이 없진 않지만, 흡사 일반 중소규모의 동영상 사이트처럼 느껴집니다.
흡사 제가 운영하고 있는 엑스티비(
www.extv.co.kr)의 슬로건이 "익스트림 멀티미디어 세상!" 인 것 처럼~ *^^*
다음 본연의 메일, 카페, 검색포탈 등의 이미지를 지울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다음을 비롯한 많은 포탈들이 본연의 검색 서비스를 등한시하고 카페 등에 올인했을 시절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이후 네이버의 영향의 지식인 서비스에 올인했었구요~
지금은 UCC에 올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건 네이버는 다음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이 UCC, 동영상에 올인하고 있는데 네이버는 동영상쪽은 거의 관심을 두고 있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네이버는 동영상이 약간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건 이런 상황은 다음에 굉장히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UCC라고 하는 트랜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UCC에서 PCC로 점점 진화하면서 이것또한 하나의 트랜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UCC를 강화하면서 네이버와의 차별화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명백해 보입니다.
그동안 네이버의 지식인서비스를 벤치마킹하여 신지식인서비스를 내놓았듯이 조금은 네이버의 뒤를 쫒아가는 양상이었는데, 이번에 과감히 UCC에 올인하면서 다른 포탈과는 분명히 차별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애드클릭스라고 하는 것을 내놓으면서 블로거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때는 다음이 인터넷사이트중 1위를 고수했었죠~ ^^
요즘의 상황을 보면 네이버와의 격차도 좁혀진 것 같고 멀지 않아 다음이 네이버를 제끼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을 까요?
네이버도 UCC나 웹2.0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될 시점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네이버의 아성은 언제쯤 깨질까요?
또, 어떤 사이트에 의하여 깨지게 될까요?
포탈간의 싸움이 정말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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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콤테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믿었던 커뮤니티에서조차 블로그 트렌드를 따르지 못해 네이버와 싸이에 주도권을 내준 뒤 다음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파이'라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지만 큰 재미는 보지 못했지요.
    그러다가 유튜브를 위시한 '동영상 UCC'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는 것을 목격하고 2006 월드컵을 기점으로 사운을 건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네이버는 서버 부담을 의식했었는지 아니면 나중에 다른 중소 사이트들과 제휴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함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영상 UCC'에서는 다른 사이트들에게 주도권을 내어준 것 같습니다.
    적어도 현재까진 그렇게 보이네요.
    하지만 동영상 UCC가 저작권 문제도 있고,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는 1회성의, 또 오락성만 추구하는 것들이 대부분인지라 아직 다음 등 동영상 UCC 사이트들이 안심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새로운 검색 서비스가, 그리고 블로그를 이을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가 포털들간의 운명을 가를 것 같습니다.
    UCC 싸움은 그 전초전일 뿐이구요.

    2007.05.12 19:40 신고
    • 깜냥이  수정/삭제

      현재는 블로그가 대세인 것에 이견은 없지만, 다음 세대에는 또 어떤 커뮤니티 서비스가 대세가 될지 궁금합니다.
      그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저에게 있으면 좋으련만... ^^

      2007.05.14 11:50 신고
  2. 은미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지내셨는지요^^
    K모바일의 은미입니다~
    오늘 이글이 저희 사이트에 포스팅 되었어요~
    확인해보시구요

    오늘 점심시간엔.. 아이스크림내기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여지없이 또!! 걸리고 말았어요
    에잇 ㅡ.ㅡ
    확실히 '가위바위보' 연습좀 해야겠어요 ^^;;

    글 매번 감사드려요~~

    2007.06.11 15:34 신고


당신은 다운로드 없이 살 수 있습니까?

He's Column/Web2.0 2007.01.22 19:33 Posted by 깜냥 윤상진





패러다임 변혁의 차원에서 해석한 다운로드 문화
2007.01.22 / 허지웅 기자

다운로드. 이미 너무 식상하지만 동시에 현재진행형의 화두임에 분명하다. 다운로드 문화는 준법정신이 증발된 파렴치 행위인가, 시대성이 반영된 패러다임의 전환인가. 혹은 그 어느 사이에 걸쳐 있는 과도기적 현상인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깊숙이 침투한 다운로드 문화를 조명해보고, 이를 새로운 시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고민해본다.

다운로드 문화가 이미 우리 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음을 설명하기 위해 굳이 어떤 사례들을 모아 대단히 신기하고 새로운 장면인양 늘어놓는 일도 참 부끄럽고 궁색한 노릇이다. 매일 공기를 먹고 사는 우리에게 ‘산소’라는 말이 문어체마냥 언뜻 생소하게 들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련의 일상적인 행동양식을 ‘다운로드 문화’라는 말로 규정지어 생각지 않을 뿐이니까. 우리가 숨 쉬고 밥 먹고 일하고 잠자는 것처럼 매우 자연스레 하나의 동영상 파일이 넷상에서 컴퓨터로 다운로드 되고 실행된다.

자, 문제는 우리 모두 알고 있다시피 이게 대부분 불법이라는 사실이다. 정당한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은 상용자료를 P2P웹하드에 업로드하거나 이를 다운로드받는 행위는 명백한 범법행위다. 하지만 저작권 소송은 기본적으로 친고죄 조항에 속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아니고서야 문제를 제기하기 힘들다. 익명성을 강조하는 인터넷 시스템의 속성상 저작권자가 P2P웹하드 이용자를 일일이 검색해 잡아내는 데도 한계가 있다. 덕분에 DVD와 비디오를 비롯한 한국의 부가판권시장은 벌집 쑤셔 놓은 듯 ‘완벽하게’ 초토화됐다. 미국에서 하루 500만 장이 팔린 <해리 포터> DVD는 한국에서 1년 동안 10만 장이 채 팔리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할리우드 직배사인 파라마운트와 유니버설은 한국에서 DVD사업부를 철수시켰고 워너브러더스와 브에나비스타, 소니픽쳐스 역시 관련사업 축소를 계획 중이다. 작년 2월 불법 영화파일 신고포상제도 ‘영파라치’가 시행되기도 했지만 다운로드 문화에 일대 변혁을 일으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빤한 과거사를 들추려고 시작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어떻게 다운로드 문화를 근절시킬까”에서 “과연 다운로드 문화는 무조건 척결돼야만 하는 대상일까”에 이미 가 닿아 있다. 돌 맞을 심정으로 토로하건데, 다운로드 문화는 이 시대의 뚜렷한 패러다임이다. 안다. 이 무분별한 문화 탓에 도산당한 회사와 길거리에 나앉은 노동자, 박살나버린 부가판권시장의 현실을 모르는 게 아니다. 등을 돌리자는 게 아니라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보자는 거다. 이 모든 걸 단순히 개인의 도덕 불감증에 혐의를 두고 생각해선 증오와 불신, 비관주의밖에 얻어질 게 없다. 이런 시점에서 개방과 공유의 원칙을 기저에 깔고 있는 WEB2.0 시대의 부흥은 명백한 힌트라 할 수 있다. 보다 빠르고 접근하기 용이한, 그리고 사용자가 임의로 참여할 수 있는 정보 인프라의 출연은 더 이상 개인의 요구가 아니라 사회와 시대의 요구다. 지금의 불법이 미래의 불법이 되지 않을 수 있는 고민. 그것이 이제 와 다운로드 문화를 대대적으로 조명하고 분석하려는 이유다.

다운로드가 변화시킨 생활

<모래시계>가 방송되는 시간에 거리가 텅텅 비어 ‘퇴근시계’로 불렸던 시절, 그거 다 옛날 이야기다. 요즘 누가 수목 드라마 보려고 저녁 10시까지 기다리나. 원하는 시간에 HD화질의 녹화파일을 받아보면 그만이다. <노다메 칸타빌레>나 <히어로즈>처럼 국내 방영된 적이 없는 드라마가 화두로 떠오르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다. 이 같은 다운로드 문화의 대중적 파급력은 관련기기와 인터넷 환경변화 등 기술적, 물리적 차원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다운로드받은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기기의 발전은 거의 빛의 속도에 가까워 보인다. PMP가 나오고 2세대 PMP가 나오더니 DMB와 네비게이션 기능이 결합되고 급기야 동영상 카메라와 무선기능까지 포함된 통합기기들이 미친 듯이 쏟아져 나왔다. 과연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라는 말이 허명이 아니다. 동영상 파일들은 PMP나 아이팟 같은 휴대용 종합 멀티미디어 기기, 혹은 휴대전화나 USB메모리 같은 생활전자 기기에 담겨지면서 그 재생영역을 무제한 확장시켰다. 한국에 아이튠스의 동영상 서비스가 개시되지 않았다고 해서 아이팟으로 최신영화를 보는 게 어려울까. 전혀. P2P웹하드에 가보면 아이팟이나 PSP에서 바로 재생 가능한 MP4 형식의 동영상 파일들이 널리고 쌨다. 그저 고르기만 하면 된다. 대로변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휴대용 기기로 영화를 보는 풍경은 더 이상 생소하지 않다. 심지어 이건 더 이상 특정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PMP나 휴대전화로 영화를 감상하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본 적이 없나? 그렇다면 당신은 대중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임에 분명하다. 야동 보는 할아버지, <거침없이 하이킥>의 야동순재도 시대 사회적인 맥락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말이다.

인터넷 환경 역시 변화했다. 다운로드 된 동영상들은 현재 위치를 허브삼아 수천 수백 갈래의 넷 고속도로 속에 빨려 들어가면서 거의 실시간으로 그 세를 불리고 증식한다. 다운로드한 파일을 자기 명의로 다시 P2P웹하드에 올리거나 간단한 컨버팅 과정을 거쳐 유튜브 같은 UCC사이트로 전송하는 일이 정크파일을 휴지통에 집어넣어 삭제하는 것만큼 자연스럽다. 더군다나 요즘엔 AVI나 MPG형식의 일반적인 동영상 파일을 UCC사이트용 저용량 포맷으로 바꾸는 작업이 예전만큼 어려운 기술적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UCC사이트들이 자체적인 컨버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저 이미지 파일을 등록하듯 어떤 종류의 동영상 파일이라도 관계없이 ‘전송’ 버튼을 클릭하면 될 뿐이다. 다운로드 서비스 속 동영상 콘텐츠의 자기복제와 증식, 전파의 속도를 보면 생명을 가진 유기체라 해도 믿을 정도다. 유튜브와 구글로 대표되는 WEB2.0 시대를 맞아 다운로드 문화는 생활 곳곳에 더욱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중이다.

다운로드가 변화시킨 의식구조

이제까지 설명한 풍경들은 긍정, 부정의 차원을 떠난 가치중립적 현상의 나열일 뿐이다. 이 같은 현상들이 산업 전반에 끼친 영향은 앞서 언급했다시피 시장의 명줄을 잡고 흔들 만큼 치명적이었다. 그렇다면 문화,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대중의 의식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우선 다운로드를 통한 영화 소비는 다양한 형태의 유통구조(비록 저작권자에게 그 이익이 돌아가지 않는 기형적 구조였지만)를 낳아 결과적으로 관람의 기회를 증대시켰다. 누구라도 쉽게 특정 영화를 검색하고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게 됐으며, 심의나 배급문제로 인해 국내 정식 개봉하지 않았던 희귀영화를 보는 일도 예전처럼 많은 기회비용을 지불하지 않더라도 가능해졌다. 물론 “파일 공유를 통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희귀, 예술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는 말이 대부분 최신영화를 받아보는 다운로드 사용자들에게 일종의 방어기재로 악용되고 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다. 저렴한 가격의 웹하드 사용료만 지불하면 지금 당장 <아포칼립토>나 <록키 발보아> 같은 미개봉 해외 화제작들을 받아보는 게 가능하다. <괴물>은 DVD가 정식으로 출시되기도 전에 불법파일이 유포됐으며, 남기웅 감독의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는 개봉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파일이 유포돼 개봉이 좌절됐다. 다만 여기서 방점이 희귀영화냐 최신영화냐의 문제가 아닌, 어떤 영화든 쉽고 빠른 시간 안에 감상할 수 있게 된 접근성의 확대에 찍힌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같은 관람기회의 확대가 결과적으로 야기한 의식적 부작용은 꽤 심각하다. 우선 전에 없이 영화담론이 축소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양상은 10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공히 나타난 현상이지만, 최근 1, 2년 사이 한국의 영화 지형도를 살펴보면 얼마나 급진적으로 담론의 쇠퇴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더 이상 아무도 영화를 사유하거나 성찰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화를 원하는 장소에서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의 변화는 영화를 둘러싼 모든 시선과 철학을 경박하고 속된 영역으로 몰아넣었다. 대중에게 있어 미술이나 문학과는 달리 영화는 단지 소비재일 뿐이다. 자신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예술작품에 대해 논리적 서사보다 정서적 감흥을 더 중요시하고 “내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더 있을 것”이라며 관련 평론가의 견해에 귀 기울이거나 소통을 시도했던 모습은 유독 영화에 있어서 거의 그 자취를 감췄다. 이해할 수 없는, 혹은 생경한 영화는 단지 못 만든 영화일 뿐이다. 최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나 <다세포소녀>에 보인 대중들의 격렬한 반응은 각 작품의 영화적 완성도나 미학적 성취의 여부를 떠나 의미심장한 풍경이었다. 영화 사이트와 포털 게시판은 영화를 만든 이들을 향한 성토로 가득 메워졌고, 네티즌이 직접 부과하는 평점은 최저수준을 밑돌았다. 대중은 이 생소한 영화들에 반대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그들은 ‘분노’하고 있었다.

또한 '영화를 다운로드받는' 행동의 불법성에 대해 완전히 무감각해진 것 역시 큰 변화다. 과거 P2P웹하드 서비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조심스러운 신중함과는 달리 이제는 불법자료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걸 공적인 영역에 드러내는 데 전혀 거리낌을 찾아볼 수 없다. 만화 작가의 홈페이지에 찾아가 “스캔본을 다운받아 잘 봤으니 다음 권도 빨리 내달라”고 요구한다던지, “<히어로즈>의 다음 자막은 왜 빨리 안 만드는 거냐”며 불평하는 모습, 특정 영화의 동영상 파일자료를 요청하는 게시물이 자주 목격되는 건 대중이 좀 더 악랄해졌기 때문이라기보다 다운로드 문화 자체가 아예 일상이 돼버린 탓이 크다. 다운로드 동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기기가 셀 수 없이 많이 출시됐는데, 다운로드 자체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용자도 의외로 많다(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는 단순히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는 기능만 있기 때문에 파일 공유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지 않는다).

다운로드를 둘러싼 발상의 전환

그렇다면 역시 문제는 대중에게 있는 걸까. 영화담론을 축소시키고 불법자료를 다운받는 데 죄의식을 상실해버린 대중을 공개 비판하며 성찰과 자기반성을 요구해야 하나. 개인의 마인드를 문제 삼아 준법정신이나 도덕심에 호소하는 것은 현 상황을 해결하는 데 일말의 도움이 될 수 없다. 대중의 완전무결성을 논하려는 게 아니다. 이미 그런 식의 문제제기가 수도 없이 이어졌지만 아무것도 바뀐 게 없음을 직시하는 거다. 다운로드 문화가 이처럼 빠르고 공고하게 우리 생활 속으로 스며들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P2P웹하드나 네티즌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과 문화가 본격적으로 소통하기 시작한 최근 1, 2년 사이 패러다임의 변화에 기인한 바 크다. UCC사이트들의 인기와 사용자가 생산자가 되는 생산소비자 웹사이트 시대의 전개, 즉 WEB2.0 시대의 출현은 P2P웹하드와 불법 다운로드 때문에 등장한 게 아니다. 공유와 개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치가 대중적, 시장적으로 받아들여진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무조건 막아서고 금지하고 적발해서 처벌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이 모든 논쟁의 고된 과정 끝에는 결국 대안판권 창출의 문제가 남는다. 궁극적으로 “다운로드가 더 이상 불법이 아닐 수 있도록” 실 저작권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제도적, 기술적 기반확충과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하는 것이다.

안다. 처음 듣는 얘기 아닌 거. 이런 고민이 그간 없었던 게 아니다. 합법적 다운로드시장을 만들어 새로운 산업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은 작년 이 맘 때에도 똑같이 했던 얘기다. 그 결과 합법적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가 일부나마 제한적으로 실시되기도 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자국 내에서 유명 P2P사이트 비트토런트와 영화 판매 및 대여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에서도 iMBC를 통해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좀체 풀리지 않는 문제점이 산재돼 있다. 바로 가격과 윈도우 시점(한 편의 영화가 극장 개봉이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 공개되는 순서, 즉 극장 개봉=>DVD 출시=>케이블 방송처럼 순차적 시점을 의미한다)이다. 최신영화를 다운받는 대중에게 DVD 출시 이후에나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합법적 시장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더불어 3백 원에서 7백 원 정도면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받아 볼 수 있는 현실에 편당 2천 원에서 6천 원, 1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은 현실성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대안은 어디 있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까지 다운로드를 합법적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만 기울여왔다. 관련 법체계와 제도적, 기술적 환경을 바꾸기보다 현재 존재하고 있는 시스템의 틀에 다운로드 문화를 껴 맞추려 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이 비용과 시간을 좀 더 절약할 수 있어 보이는 데다, 저작권 이해당사자들이 다운로드=불법이라는 공식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탓이다. 그 결과물은 눈에 빤히 보이듯 현실성 부족한 사업의 출현이다. 이제부터는 역으로 다운로드 패러다임을 중심에 두고 관련 법체계와 제도적 기술적 환경을 변화, 적응시키려는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다운로드 문화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대세라면 그에 발맞춰 유연하게 대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다운로드를 척결해야 할 현상이 아닌 필연적인 문화적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그 가치를 이해하는 것. 그것만이 부가판권시장의 붕괴를 둘러싼 총체적 난국을 타개해나갈 수 있는 여정의 시작이다. 우린 아직 그 첫걸음조차 떼지 못했다. 이건 부러 비관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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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rwea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읽고 갑니다

    2007.01.22 23:30 신고
  2. 네티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글이였습니다^^
    윤리적있게 우리의 일상생활을 비추어 쓰신것도
    굉장히 생동감있게 와닿습니다.
    앞으로는 다운로드도 불법인지 확인해야 되겠습니다;;

    2007.01.31 0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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