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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뷰징

사람 목숨가지고 낚시 하는 언론사의 어뷰징! "해운대 파도 휩쓸린 피서객 14명 결국..."??? 8월 7일 새벽 1시경... 잠이 오지 않아 네이버에 접속했더니 "해운대 파도 휩쓸린 피서객 14명 결국..." 이라는 기사가 떠 있었다. 혹시나 해운대에서 무슨 사고가 났나 싶어서 걱정스런 마음에 기사를 클릭했다. 그랬더니 정식 기사 제목은 "해운대서 태풍 영향 파도에 휩쓸린 14명 구조"였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모두 구조되었다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그런데 다음 순간 드는 생각은? '아, 낚었구나!' 였다. 그리고 사람 목숨가지고 낚시질하는 언론의 어뷰징이 도를 넘고 있음을 인지하고 경악하고 말았다. 실로 무서운 일이다. 어찌 사람 목숨가지고 이런 낚시질을 한단 말인가? 만약 해운대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 14명중 한명이 이 기사 제목을 본다면 심정이 어떨까? 아니 그들의 가족이 이 .. 더보기
이유는? 이유는? 클릭을 유도하는 질문형 기사제목, 이젠 불편하다. 최근 뉴스기사에의 패턴을 보면 호기심을 유발하여 클릭을 유도하는 기사제목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유는?'으로 끝나는 기사제목으로 발행되는 기사가 무지기수이다. 뉴스기사에 덩달아 이제는 블로그에서도 이런 형태의 포스트가 늘고 있다. 흠... 기자가 따라한건지, 블로거가 따라한지는 알 수 없으나 어뷰징에 가까운 제목달기라 할 수 있다. 실상 이런 질문형 기사를 클릭해봐도 내가 원하는 제대로된 정보를 얻은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대부분 신변잡기식 이거나 허접한 내용이 대부분... 물론 나도 블로그 글을 쓰면서 질문형으로 제목을 달기도 한다. 내가 잘 몰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위한 글이거나 글을 쓰는 주제에 대해 진짜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쓰는 것 같다. 물론 나도 은연중에 방문자를.. 더보기
뉴스기사 댓글문화! 이대로 좋은가? 네이버가 뉴스캐스트와 오픈캐스트를 시행하면서 뉴스기사에 댓글을 다는 많은 네티즌들이 네이트로 넘어갔다고 한다. 네이버에서는 뉴스기사를 보기 위해 해당 언론사에 방문해야 되지만 대부분의 언론사 사이트에는 댓글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댓글놀이를 즐기는 네티즌들이 네이트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네이트뉴스(http://news.nate.com/)에 접속해보면 뉴스기사마다 엄청나게 많은 댓글들이 달린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필자는 엠팔메일을 많이 쓰기 때문에 네이트에 많이 접속하게 되고, 그래서 네이트에서 뉴스기사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면서 댓글도 유심히 보게 된다. 그런데 네이트의 댓글문화가... 아니 대한민국의 댓글문화가... 문제점이 참 많다~~~~~~ 자신의 입장이나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까대기 .. 더보기
`클릭 도둑질`… 부끄러운 언론 네이버의 아웃링크제도를 이용한 언론의 무차별적인 트래픽 끌어들이기를 비판한 기사가 눈길을 끌어서 제공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른 단어와 관련된 기사를 반복적으로 내보내 자사 사이트로 트래픽을 유도하는 이른바 `어뷰징(abusing)`의 부작용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BS `심야토론` 을 진행하는 시사평론가 정관용박사는 지난 2일 `군 복무 가산점제 부활` 심야토론이 끝난뒤 `심야토론`이라는 단어와 주요 출연자들의 이름이 줄줄이 검색어 상위를 오른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데일리 서프라이즈, 조선일보,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일보, 이렇게 몇몇 언론사의 기사가 한개도 아니고 두 개, 세 개씩이나 검색돼 나왔다. 제목이나 내용 혹은 사진을 약간씩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