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4월 1일 부로 메인을 전면 개편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뉴스캐스트를 폐지하고 뉴스스탠드를 새롭게 내놓았다. 하지만 이미 사용자들은 불편하다며 볼멘 소리를 쏟아 놓고 있다. 한마디로 뉴스를 바로 볼 수 없어서 불편하고 클릭 몇번을 해서 보더라도 현 이슈를 제대로 감지할 수 없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네이버 입장도 이해는 된다. 뉴스 서비스가 돈도 많이 들고 신경쓸 것도 많고 욕도 많이 먹고 있기 때문에 분명 계륵과 같은 존재일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하면 큰 리스크 없이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인가가 네이버에게는 항상 숙제였던 것이다. 물론 이러한 숙제를 해결하고자 뉴스캐스트를 내놓았지만 이또한 자사 사이트 트래픽 높이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언론사들 때문에 되려 네이버가 욕만 먹는 결과를 초래했다.

 

분명 네이버의 새로운 뉴스 서비스인 뉴스스탠드는 뉴스 서비스를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큰 리스크를 안고 서비스를 할 수도 없는 네이버가 내린 최선의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어차피 네이버 입장에서는 돈되는 검색 서비스에만 신경써도 되기 때문이다. 신경은 최소로 쓰면서 뉴스 서비스는 언론사 자율에 맡기고, 특히나 메인에 올라오는 낚시성 기사를 실시간으로 검열하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어쩌면 네이버 뉴스스탠드는 2, 3위 사업자인 다음, 네이트에게는 엄청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분명 다음, 네이트 입장에서는 신의 한수, 아니 신의 선물인 셈이다. 분명 네이버가 뉴스스탠드로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는 있을 듯 하지만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결국은 네이버를 떠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다음, 네이트는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네이버 뉴스스탠드가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다. 네이버가 포탈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 한 10년은 된 것 같다. 뉴스스탠드로 인하여 포탈의 판세가 뒤바뀌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전망을 해보고 싶다. 이제 네이버 1인 천하가 저물고 많은 사업자들이 보다 좋은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경쟁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 싶다.

 

'포탈 경쟁 심화', '포탈 춘추전국시대'가 바로 나같은 블로거, 칼럼니스트가 바라는 형국이다. 그래야 블로그에 쓸 이야기가 많아지지 않겠는가? 다음, 네이트는 제발 이와 같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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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새벽 1시경... 잠이 오지 않아 네이버에 접속했더니 "해운대 파도 휩쓸린 피서객 14명 결국..." 이라는 기사가 떠 있었다.


혹시나 해운대에서 무슨 사고가 났나 싶어서 걱정스런 마음에 기사를 클릭했다.
그랬더니 정식 기사 제목은 "해운대서 태풍 영향 파도에 휩쓸린 14명 구조"였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모두 구조되었다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그런데 다음 순간 드는 생각은? '아, 낚었구나!' 였다.

그리고 사람 목숨가지고 낚시질하는 언론의 어뷰징이 도를 넘고 있음을 인지하고 경악하고 말았다.
실로 무서운 일이다.
어찌 사람 목숨가지고 이런 낚시질을 한단 말인가?
만약 해운대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 14명중 한명이 이 기사 제목을 본다면 심정이 어떨까? 아니 그들의 가족이 이 기사 제목을 본다면 정말 어떤 생각이 들지 상상이 간다. 아마도 치를 떨 것이다.

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캡쳐해 봤다.
해당 언론사의 정식 기사 하단에 네티즌들이 올린 댓글이다.

(출처: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10806001116)

이렇게 사람 목숨가지고 낚시질해서 얼마나 많은 방문자를 끌어 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 방문자의 대다수를 해당 언론사의 안티로 만들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분명히 해당 언론사의 명백한 안티가 되었다.

틀림 없다!!!

물론 네이버 뉴스캐스트 담당자 한사람의 실수였다고 변명할 수 있겠지만 이건 도를 넘어선 것이다.
네이버 메인에 뉴스로써.. 그것도 탑뉴스로 뜬 다는 것은 불과 몇초 사이에 수천, 수만명이 본다는 이야기다.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런 낚시를 해서 과연 언론사는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오히려 언론사의 이미지가 손상되고 신뢰를 잃게 되지는 않을까?

제발, 이제는 이런 어뷰징 그만하자!
특히 사람목숨가지고 장난치지 말자!


언론사 당신들이 하는 행위는 이미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이 보고 있다.
그리고 나같은 사람은 그 화면을 캡쳐해서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고 사람들에게 당신들의 잘못을 알리고 있다.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이 글은 영원히 삭제되지 않을 것이다.

자! 이제 다시 생각해보자!
당신들 언론사가 이런 어뷰징을 통해 얻은게 더 많은가? 잃은게 더 많은가?




덧1) 그냥 캡쳐한 이미지만 올려놓고 자려 했는데 글이 길어졌네요!
이글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아래 다음뷰 추천도 해주시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다른 분들께 알려주면 언론사의 어뷰징에 대해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소셜미디어의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덧2) 참고로 말씀드리면 원본 기사에는 하등의 문제가 없습니다. 결국 연합뉴스에서 기사를 받아서 재송고한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링크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점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덧3) 그리고 뉴스캐스트는 네이버에서 관리는 하겠지만 1차적으로는 언론사에서 제목, 이미지, 링크 등을 작성하여 발행하는 형태입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권한을 언론사에 위임한 형태입니다. 고로 네이버에게 관리의 책임이 있을 수는 있지만 1차적으로 이런 형태의 기사제목을 발행한 언론사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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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피해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욕나오게 만드는 기사입니다.
    깜냥님과 같은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고발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나서지는 못하지만 응원합니다!!!

    2011.08.07 01:47 신고
  2. 낚시의 제왕들 ㅡㅡ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

    2011.08.07 02:13 신고
  3. 자유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런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아무튼 이런 일들은 최대한 많이 알려야 합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2011.08.07 06:18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그러게요! 그래서 이런 일들이 그냥 지나치고 사라지면 안되기에 캡쳐해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겁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2011.08.08 11:25 신고
  4. 낚였네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어이없는건 결국 해놓고 실제로는 기사제목은 정상적이라는거죠
    기자는 엄마가없어서 저러나보네요
    참 매미없네요 사람목숨가지고 저러고싶을지
    요즘 드라마내용을 사실처럼써놓고 홍보하는 매미없는 기자도있더군요

    2011.08.07 10:13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결국 뉴스캐스트 담당자의 소행이긴 하지만 언론사 자체의 문제라 할 수 있죠~ 광고 수익에 신뢰고 나발이고 없나 봅니다.

      2011.08.08 11:26 신고
  5. ㅅㅂ네이버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본은 문제없는데 링크걸린게 문제다
    고로 그 링크 걸고 제목 적은 놈은 네이버놈들이다
    네이버가 문제다
    네이버 고소해야된다

    2011.08.07 10:25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제가 첨언으로 설명하기도 했지만 이건 네이버의 문제가 아닙니다. 뉴스캐스트는 해당 언론사의 뉴스캐스트 담당자가 제목, 이미지, 링크 등을 작성하여 발행하는 형태입니다. 혹여 해당 언론사 담당자이신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언론사를 옹호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닙니다. 이는 당장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해야 할 사안입니다.

      2011.08.08 11:28 신고
  6. 유인유적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언론사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네이버 캐스트의 권한은 전적으로 언론사에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일절 통제나 제한을 두지 않는거죠. 네이버의 편집장 역할 논란이 나왔을 때 이런 일들이 결정이 되었고, 결국 서로 제 살 깍아먹기에 열심히 열을 올리고 있는 거죠. 단기간의 클릭 하나에 말이죠. 바꿔말하면 대안이 하나 제시만 된다면 이런 쓰레기 같은 일들은 벌어지지 않을 거다...가 제 생각입니다.

    2011.08.08 12:16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네.. 네이버가 서비스 제공자로써 관리의 책임을 가져가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처음부터 그랬어야 하는데 말이죠~

      2011.08.08 17:42 신고
  7. 콘울프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공감합니다! 전 그래서 오히려 언론 보다는 블로그나 트위터를 더 보게 되더라구요~! ^^ 추천하고 갑니당~

    2011.08.08 23:39 신고


뉴스기사 댓글문화! 이대로 좋은가?

He's Column/Issue 2010.03.29 09:09 Posted by 깜냥 윤상진





네이버가 뉴스캐스트와 오픈캐스트를 시행하면서 뉴스기사에 댓글을 다는 많은 네티즌들이 네이트로 넘어갔다고 한다.
네이버에서는 뉴스기사를 보기 위해 해당 언론사에 방문해야 되지만 대부분의 언론사 사이트에는 댓글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댓글놀이를 즐기는 네티즌들이 네이트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네이트뉴스(http://news.nate.com/)에 접속해보면 뉴스기사마다 엄청나게 많은 댓글들이 달린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필자는 엠팔메일을 많이 쓰기 때문에 네이트에 많이 접속하게 되고, 그래서 네이트에서 뉴스기사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면서 댓글도 유심히 보게 된다.
그런데 네이트의 댓글문화가...
아니 대한민국의 댓글문화가...
문제점이 참 많다~~~~~~

자신의 입장이나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까대기 일쑤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뉴스기사의 내용에 대한 까대기가 아니라 기사를 쓴 기자에 대한 까대기라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물론...
요즘 기자들이 어디 기자라고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나?
자질을 언급하기 이전에 TV방송 프로그램 보고 드라마 줄거리 소개하고 무릅팍도사에서 게스트가 이야기한 거 짜집기해서 내보내는 기사가 어디 기사인가?
일반 블로거보다도 못한 기자들이 널려 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어뷰징도 서슴치 않고 있으니...
정식기자와 포탈에 송고하기 위해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가 레벨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문제는 문제이다.

하지만...
아무리 자질이 못미치고, 어뷰징을 하더라도 기자의 인권은 보호 받아야 한다.
그들도 분명 신문사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읽히게 하기 위해 뉴스기사를 양산하고 있으며 자극적인 기사제목을 채택하고 있을 것이다.

몇일전 무한도전의 미션 수행에 대한 뉴스기사가 나왔었다. 미션은 성공했지만 웃음은 실패했다는...


그 기사에 달린 댓글들...


멍청한 기자 새끼야~ 라는 댓글이 베플에 올라 있다.
이런 댓글을 쓴 사람을 나무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대한민국의 댓글문화... 이대로 좋은가?

댓글도 언어폭력이다. 우리 사회는 점점 폭력으로 얼룩져 간다.
이제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표출을 해야 바보가 아닌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한번만 더 생각해보자!
나의 이 한마디로 상처받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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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비한데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댓글..... 몇개 보면 저런걸 개념없다하는구나 싶더라구요...

    2010.03.29 09:47 신고
  2. 뽀로로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캡쳐된 저분들...
    혹시나 명예훼손으로 고소나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ㅎㅎ

    2010.03.29 10:36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ㅎㅎ 명예훼손이라... 그럼 지금이라도 이름 부분에 모자이크 처리라도 할까요?
      에혀~ 그냥 둘랍니다~ 자기네들도 사람이면 도저히 그런 짓은 못하겠죠~ ^^

      2010.03.29 12:58 신고
  3. tongjorim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댓글문화에 요즘 관심이 많은 일인중 하나예요~

    요즘은 사용자들이 개성이 뚜렷해서 실명제실시해도 남들 비하하는 건 똑같더군요~

    2010.03.29 12:10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맞습니다. 실명제를 해도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댓글을 통해서도 여론이 형성된다는게 참 아이러니 합니다. ^^

      2010.03.29 1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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