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라는 책을 내고 강연, 칼럼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나름 소셜커머스 전문가 행세를 하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소셜커머스가 말그대로 새로운 그 무엇이었으며, 유통 시장을 바꿀 혁신적인 모델이었다.

 

그랬던 소셜커머스가.. 지금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허울뿐인 '소셜커머스', 공동구매 사이트로 전락하고 말았다. 사실 소셜커머스의 혁신은 오프라인 업소들의 서비스 쿠폰을 온라인으로 파는 것이었다. 그 동안 온라인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던 오프라인 업소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시장을 형성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오프라인 업소들 쿠폰도 간간히 보이지만 대부분 공산품(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 쇼핑몰이나 오픈마켓과 크게 다르지 않다.

 

<쿠팡 캡처 화면>

 

거기다가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 같으면 상품을 등록하는데 비용을 청구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입점비를 받고 있으며, 판매당 수수료도 뗀다. 물론 제품에 따라 입점비 등의 조건은 다르다. 잘 팔릴 것 같은 제품은 입점비를 낮추거나 없애고, 대신 판매당 수수료를 높인다.

 

이건 소셜커머스의 철학 자체가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진정한 공동구매 사이트로 거듭난 것이다. 특히나 소셜커머스에서 공동구매를 한번 진행하게 되면 워낙 저가로 판매하다 보니 자사 사이트에서는 판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소셜커머스에서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새로운 제품이 나오게 되면 의례적으로 소셜커머스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제살 깎아 먹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그래도 단기간에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가 더해 메인 노출, 이메일 발송 등에 또다시 광고비도 들여야 제대로 된 홍보가 가능하다. 이건 오픈마켓의 행태와 엇비슷하다.

 

어떻게든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돈만 벌면 된다. 비즈니스에 대한, 혹은 자신의 업에 대한 철학이 무슨 소용인가? 재미있는 사실은 이제 더 이상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자신들을 지칭하면서 '소셜커머스'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다는 점이다. 이커머스, 로컬커머스, 쇼핑 등의 단어를 쓰고 있다. 오로지 소비자들만 아직도 '소셜커머스'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도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더 이상 그들을 소셜커머스라 부르지 말자! 그들은 그냥 공동구매 사업자일 뿐이다. "야! 쿠팡에서 공동구매 한대!", "티켓몬스터에서 공동구매 떳던데~" 이렇게 이야기하잔 말이다.

 

이제 그들에게 '소셜커머스'라는 거창한 이름.. 아니 '소셜'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그 어떠한 이름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덧1) 우스겟 소리로 이야기해서 말이다. 블로거 체험단과 공동구매를 결합한 블로그와이드 체험단/커머스(http://www.blogwide.kr/article/experience) 서비스가 훨씬 더 소셜스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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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춘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확한 지적..

    애초 뭐 때문에 시작한 서비스인지도 잊은 그런 서비스가 오래 가는걸 본 기억이 없어서..ㅎ

    2013.05.16 13:10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하지만 막대한 자금을 가지고 움직이다 보니 한 영역을 만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입점할려고 기다리고 있는 업체가 줄을 섰다고 하네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참... 휴..

      2013.05.26 22:43 신고
  2. 강의들었던1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비아에서 진행한 여의도강의 들었던1인입니다. 그때도 이해안된 소셜커머스. 그루폰들어와도.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홍보가 잘되서인지 대한민국 싱글처자들은 쿠팡.위메등등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2013.05.29 02:42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컨퍼런스에서 제 강의를 들었다니 반갑습니다. ^^ 사실 예전에는 소셜커머스에 혁신적인 요소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생각이 많습니다. 그냥 하나의 유통채널이라고 봐야죠~

      2013.06.12 13:59 신고
  3. 궁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난글이라 답변해주실지 모르겠지만 소셜커머스에 대해서 공부하다가 우연히 들르게되어 궁금함에 여쭤보고 싶습니다.
    외국의 그루폰등 이미 중간에 기업이 들어가는순간 그 어떤것도 소셜커머스가 아닌 공동구매가 사이트가 되는것으로 판단되는데 왜 유독 국내 소셜커머스에 대해서 말이 많은지 그루폰은 어떤 의미에서 소셜커머스라 불릴자격이 있는지 궁금함에 여쭤봅니다. 소자본 혹은 동네 가게들이 사이버 입소문 일명 소셜로만 광고를 진행할때 소셜커머스가 되는것이 아닌지.

    2014.11.02 02:16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그루폰도 물론 지금은 많이 의미가 퇴색했지요..
      다만 초기에 소셜 적인 요소들이 많이 접목된 형태로 운영된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 상권을 온라인으로 가져오고, 그것을 소셜미디어의 입소문으로 팔아보겠다는 발상이 신선했던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대 자본에 의해 운영되는 공동구매 사이트, 종합 쇼핑몰에 지나지 않습니다. ㅠ

      2014.11.03 10:11 신고







소셜커머스 글로벌 1위 기업인 그루폰코리아가 2011년 3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조 소셜커머스인 그루폰의 한국 시장 진출은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루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얼마전에 출간된 <그루폰 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로부터 5개월후...

이번에는 리빙소셜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그것도 국내 1위 기업인 티켓몬스터를 인수하면서 아주 화려하게 진출한다.
미국에서도 그루폰과 리빙소셜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이제는 한국 시장에서 재격돌하게 된 것이다.

아직까지는 티켓몬스터의 매출규모가 월등하기 때문에 리빙소셜의 우위가 점쳐진다.
하지만 그루폰도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있고 국내 인지도도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싸움은 이제부터라 할 수 있다.


그동안은 티켓몬스터의 매각에만 뉴스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면 이제는 리빙소셜이 국내에 들어와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내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에 관심을 갖어야 할 때이다.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출혈경쟁으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을 텐데, 글로벌 기업이 들어와서 싹쓸이 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한국 시장에서 재격돌하게 될 그루폰과 리빙소셜!
그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덧1)
얼마전에 출간된 그루폰 스토리에도 많은 관심 갖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루폰의 성장 스토리를 보면 소셜커머스의 본질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루폰 스토리: www.yes24.com/24/goods/5255993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www.yes24.com/24/Goods/4649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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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증키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와이드 인증키 아무리해도 없다고 나오는군요......

    2011.08.09 20:48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블로그와이드에서 RSS 등록시 받은 인증키를 본인 블로그의 제목이나 내용에 추가하여 발행한 이후 인증을 받으시면 됩니다.

      2011.08.10 22:28 신고







<그루폰 스토리>가 e비즈북스에서 기획한 '100쪽으로 읽는 IT'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그루폰 스토리 : 소셜커머스 글로벌 No.1>은 그루폰의 탄생과 성공 전략, 그루폰의 한국상륙, 그리고 미래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루폰은 글로벌 소셜커머스 1등 기업입니다.
세계에서 1등하는 기업에게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루폰만 제대로 파헤쳐도 소셜커머스에 대한 통찰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전작인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소셜커머스에 대해 전반적을 다루었다면, 이번 책은 그루폰에 포커스를 맞추어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그루폰코리아의 하동구 부사장과 인터뷰한 내용을 실었습니다.
그루폰코리아에서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하동구 부사장에게 들을 수 있는 생생한 소셜커머스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이 소셜커머스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동영상은 제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ggamnyang.com/1070)

들어가며

1. 그루폰의 탄생과 성장
_ 소셜커머스, 그게 뭔데?
_ 원조 소셜커머스 그루폰의 위대한 탄생
_ 그루폰, 폭발적인 성장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다
_ 그루폰의 기업가치는 구글도 추월했다?

2. 그루폰의 성공 전략
_ 그루폰 성공의 비결
_ 지역 상권을 끌어들여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성공한 그루폰
_ 지역 업소 제대로 밀어주기
_ 그루폰 성장의 비밀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입소문
_ 간소한 회원가입, 페이스북과의 유기적인 연동
_ 높은 재방문율로 바라본 그루폰에 대한 신뢰
_ 맛깔나는 소개 글로 고객 마음 사로잡기
_ 지역 소셜커머스 업체 흡수로 지역 시장 공략

3. 그루폰의 한국 상륙과 시사점
_ 소문만 무성했던 그루폰의 한국 진출
_ 비밀리에 한국 진출을 준비한 그루폰
_ 그루폰코리아에 대한 뜨거운 관심, 초반 흥행몰이는 기대 이하
_ 그루폰코리아의 차별화 전략
_ 그루폰코리아의 앞날은?
_ Special Page 그루폰코리아 하동구 부사장 인터뷰

4. 그루폰의 성공 신화는 계속될까?
_ 그루폰에도 약점은 있다
_ 리빙소셜의 약진
_ 그루폰의 진짜 경쟁자는 페이스북이다?
_ 진화를 거듭하는 그루폰
_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그루폰

나가며


<그루폰 스토리>는 저의 네번째 책입니다.
공저를 제외한다면 두번째 책이 됩니다.
100페이지 분량이고 사이즈도 작은 핸드북이지만 저의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덧1)
앞으로도 저의 활동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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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깜냥이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

    2011.07.04 15:56 신고
  2. 007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셜커머스에 관심이 많던 차에 두권의 책을 발견했네요! 감사합니다. 읽어보고 궁금한 점 있으면 문의드리겠습니다.

    2011.07.07 00:32 신고
  3. 아크몬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트너 뉴스레터 보고 찾아왔습니다.
    축하합니다 ;)

    2011.08.02 14:38 신고







e비즈북스에서 기획한 '100쪽으로 읽는 IT'의 첫번째 시리즈인 <그루폰 스토리 : 소셜커머스 글로벌 No.1>이 출간되었다.
<그루폰 스토리>의 저자는 <소셜 웹 사용설명서>,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파워블로그 만들기>의 저자인 깜냥 윤상진이다.

<그루폰 스토리>에 생생한 인터뷰를 담기 위해 2011년 5월 3일, 그루폰코리아 본사에서 하동구 부사장을 만났다. 그루폰코리아의 총괄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그에게 그루폰코리아의 최근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①그루폰 하동구 부사장 인터뷰 1편 - 그루폰코리아가 내세우는 가치는?


1. 올 3월은 글로벌 기업인 그루폰의 한국 상륙으로 뜨거웠다. 그루폰코리아가 내세우는 가치는 무엇인가?
그루폰코리아는 컨슈머 비지니스를 하는 기업이다. 다른 소비재 기업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고객들에게 가치를 부여하고 보다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 가치이다. 여기에 그루폰 만의 특이사항 이라고 한다면 고객들이 누리지 못했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존에는 비싸서 시도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손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함으로써 고객이 좀 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루폰이 고객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 가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2. 그루폰이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나?
보통 그루폰이 각국에 진출하면서 기존에 있는 회사를 인수 하기도하고 파트너쉽 형태로 들어가기도 한다. 아니면 처음부터 신규 법인을 설립하기도 하는데 한국에도 이미 다른 경쟁사들이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들로 시작을 했었고, 그래서 많이 접촉을 했었다. 하지만 서로 의견 차이가 커서 한국에서는 새롭게 시작을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 하게 된 것이다.

3. 한국 서비스를 오픈하고 두달이 다 되어 가는데 요즘 상황은 어떤가?

요즘 상황은 나날이 발전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지만 더 잘해야 할 부분은 여전히 많다. 언론이나 고객들의 기대 수준에 있어서는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도 많긴 하지만 서비스를 오픈 하고 두 달 사이에 많은 부분이 발전을 했고 또 안정화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②그루폰 하동구 부사장 인터뷰 2편 - 그루폰의 장점과 핵심역량은?


4. 한국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나?
일정부분은 시인하지 않을 없는 부분이다. 학습을 덜 했다기 보다는 그루폰코리아가 초반에 이런저런 테스트도 해보고 여러 가지 시도도 해보고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의 기대에 못 미쳤던 것 같다. 고객이나 언론이 기대했던 수준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다 보니 만족시켜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다. 굉장히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이다 보니 세계에서 제일 큰 회사라고 하더라도 한국에 들어오는 즉시 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차츰차츰 배우고 익히면서 성장하려고 했었다. 주위에서 많은 기대를 해주셨고, 그래서 많은 조언도 듣고 점점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 동기도 되었다.

5. 서비스 초기에 구매자가 많지 않아 딜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원인이 뭐라 생각하나?
서비스 초반에 딜이 성사되지 않았던 이유는 일단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처음부터 고객 베이스를 엄청나게 많이 모아 놓고 시작을 했으면 비슷한 퀄리티의 상품이라도 일정수준 더 많이 팔렸을 것이다. 두 번째는 그 상품 자체가 고객이 봤을 때 원하지 않았던 상품이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상품을 제시 했지만 고객이 좋아하지 않으면 그 딜이 성사되지 않는 건 이 비지니스모델에서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잘 팔릴 상품만 올려야 되느냐, 그것도 딜레마다. 결국 초기 기대감이 많다 보니깐 이런 것이 이슈가 됐던 것 같다. 하지만 팔릴지 안 팔릴지 확실하지 않고 한국 고객들에게 친숙하지도 않지만 한국 고객도 느껴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딜이라면 성사 안되더라도 과감하게 진행 해볼 생각이다.

6.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워낙 비슷비슷한데 그루폰코리아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차별화가 분명히 필요한 부분은 사실인데, 그게 엄청나게 대단한 서비스를 가지고 차별화를 할거냐 라고 한다면 아직은 그 단계가 아닌 것 같다. 지금은 아직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 자체도 문제가 조금 많이 있다. 고객의 불만율도 높고 파트너(쿠폰 제공 업소를 지칭)들도 아직까지도 많은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루폰코리아가 먼저 하고 싶은 건 이 비지니스 모델을 좀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 멋있고 현란한 서비스를 제공을 하는 것은 당연히 같이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 먼저 이런 부분이 선행이 되야 한다는 부분은 확신을 가지고 있다. 굳이 차별화를 이야기한다면 고객서비스, 즉 정말 신뢰를 줄 수 있는 업체가 되어야겠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업체들도 비슷하게 생각을 하고 있겠지만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고객과 파트너를 연결해주는 비즈니스이다 보니 고객과 파트너 모두가 정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트너에게도 그냥 공동구매를 통해서 많이 팔자라는 욕구만 있는 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욕구들이 있다. 단골고객을 만들고 싶어하시는 파트너도 있고 신규 오픈 해서 업소를 홍보를 하고 싶은 파트너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니즈를 맞춰줄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이 되자 라는 것들이 가장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것 같고 그것만 잘해도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7. 그루폰코리아가 갖고 있는 장점이나 핵심역량은 무엇일까?
그루폰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포인트는 고객과의 신뢰라는 부분과 파트너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것을 잘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이고 장점이자 핵심역량이라 생각한다. 고객과의 신뢰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그루폰 프라미스라는 제도가 있는데 미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고객과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지에 대한 노하우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부분에서도 고객이 불만을 느낄 경우에 대비해서 다양한 환불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과 파트너의 연결관계에 있으면서 고객의 불만사항과 파트너들의 불만사항을 어떻게든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는 부분이다. 좋은 서비스를 받고도 불만이 있는 고객에게는 어떻게든 사후처리를 하려고 노력하는 부분들이 장점이 아닐까 한다. 고객입장에서도 충동구매를 한 고객이 있다면 구매 후 7일 안에 가장 편하게 환불할 수 있는 사이트가 그루폰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파트너들의 만족과 관리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그루폰이 제공하고 있는 그루폰나우가 있다. 이와 같은 형태로 파트너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파트너들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서로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장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8. 그럼 반대로 그루폰코리아의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리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그루폰코리아의 단점은 후발주자라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다 보니까 한 달만 지나도 엄청나게 바뀌는 시장인데 경쟁업체들은 1년 이상 차근차근 커나가면서 단단하게 갔다면, 그루폰코리아는 후발주자로 늦게 출발하다 보니 많은 기대에 비해 초반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늦게 시작하다 보니 국내 고객에 대한 이해가 떨어졌다는 부분도 겸허하게 느끼는 부분이다.


③그루폰 하동구 부사장 인터뷰 3편 - 그루폰만의 소셜 활용 전략은?


9. 그루폰코리아가 월매출 100억 달성이라거나 시장점유율 20% 달성이라거나 하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그루폰코리아가 당장 해야 할 일이 뭐라고 생각하나?
성과를 당장에 내기 위한 부분은 우선순위가 낮은 것 같다. 그루폰코리아는 단단하게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시간 안에 성과를 내기 보다는 고객과 파트너 들과의 신뢰를 탄탄하게 쌓아서 장기적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단기간에 어떻게 성과를 낼 것 인가에 대한 부분은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부분이다.

10. 매출향상이나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역확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가?
매출향상을 위해서 지역을 확장한다기 보다는 지역을 늘리다 보면 매출도 향상하는 구조다. 비즈니스 모델 상 지역특화가 필요하다. 그루폰코리아는 오픈 전부터 지역확장을 염두에 두고 시작을 했다. 오픈 하기 전부터 사람을 많이 뽑았는데 지역을 맡길 본부장들을 인터뷰해서 많이 뽑았다. 이 부분에서 언론에 잘못 나간 부분이 있다. 지역업체들을 인수했다는 기사가 있는데 아직까지 인수는 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인수계획은 없다. 인수했다고 오보가 나온 부분은 지역기반의 소셜커머스를 운영하시던 분들 중 비전이 맞고 생각이 맞는 분들을 직원으로 영입해서 같이 일하게 되었는데 이게 인수로 잘못 비춰진 것 같다. 결국 지역에서 활동할 인력을 채용해야 하는데, 기존의 지역 소셜커머스 업체 직원을 흡수해서 해결한 셈이다.

11. 요즘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포털 광고를 넘어 TV광고까지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나? 너무 과열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시장자체만 놓고 보면 과열된 건 맞는 것 같다. 어떤 비즈니스건 시장 초반에는 과도기를 겪는 것 같은데, TV광고 같은 부분에서는 과하다는 생각도 든다. 고객에게 알려야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보기는 하는데,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소셜커머스’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기 때문에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다. 그루폰코리아도 국내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긴 하지만 당장에 TV광고를 하지는 않고 소셜네트워크나 바이럴을 통해서 홍보를 하고 싶다. 이벤트를 준비함에 있어서 마케팅비용을 TV광고로 돈을 쓰기 보다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나눠주면서 고객 스스로 홍보를 해주는 형태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12. 소셜미디어 상에서 입소문을 일으키게 할 수 있는 그루폰만의 소셜 활용 전략이 있나?
소셜하지 않은 방법으로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트위터, 페이스북이 우리나라에서 이슈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홍보를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런 소셜미디어 만을 통한 홍보는 분명 한계가 있다. 다양한 소셜미디어 활용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 예를 들어 보면 그루폰코리아는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 좋은 서비스가 있으면 커뮤니티에 제공해서 커뮤니티에 모이는 사람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파는 것이 아니라 함께 구매한 사람이 함께 경험할 수 있고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형태다. 또한 지금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해서 고객에게 제공한다면 앞으로는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가격과 좋은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들을 생각하고 있다.


④그루폰 하동구 부사장 인터뷰 4편 - 그루폰의 향후 사업계획은?


13. 그루폰이 글로벌기업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 같은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소셜, 바이럴을 통해 어떻게 하면 그루폰코리아를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시간을 좀 걸리겠지만 고객이 언젠가는 알아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14. 그루폰도 모바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서비스인가?
초기에는 '오늘의 딜'을 소개하고 구매가 가능한 수준일 것 같다. 소셜커머스 비즈니스 모델과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앱의 특성이 잘 맞는 것 같다. 쉽게 말하면 LBS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다. 고객들이 쿠폰을 미리 사서 갈 수도 있지만 모르는 지역에 갔는데 배가 고플 경우 그루폰 앱을 실행하면 근처의 검증된 파트너들을 소개해주는 개념이다. 소개해준 곳에 가면 좋은 혜택, 굳이 싼 가격뿐만 아니라 좋은 혜택을 줄 수 있고 데이터베이스가 축적이 되면 맛집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15. 소셜커머스의 시장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나?
다양한 형태의 소셜커머스가 존재하겠지만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성으로 봤을 때 가장 치고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왜냐 하면 이미 시장이 어느 정도 큰 부분이 있고 더 좋은 서비스들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가져가게 된다면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에서 시작한 비즈니스 모델이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16. 그루폰의 향후 사업계획을 단기와 장기로 나누어서 설명해줄 수 있을까?
그루폰 비즈니스 모델은 하루하루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노동집약적이고 근면성이 필요한 사업이다.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로 한번에 잡아서 일하기 힘든 부분이 있고 이해관계도 상당히 복잡하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비즈니스이다 보니 장기적인 부분을 말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꾸준히 신뢰를 쌓고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해서 나중에는 소셜적인 느낌을 많이 살려서 더 큰 비즈니스로 나갈 생각이다. 단기적으로 보면 그루폰코리아를 많은 고객에게 알리는 일이 시급하다고 본다. 그리고 보다 좋은 서비스와 상품들을 보다 많은 고객에게 제공해야겠고, 두 가지가 시너지를 내면서 성장해야 할 것 같다. 고객서비스나 파트너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작업이 같이 진행되면 1차적인 그루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게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장기적으로는 고객들에게 소셜하고 재미있는, 또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7. 인터뷰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그루폰 고객에게 앞으로의 각오를 이야기해 주기 바란다!
많은 기대에 비해 약간 실망시켜드린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가슴 깊이 느끼고 앞으로도 고객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에 접목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기대해주면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그루폰코리아 하동구 부사장과 한시간이 넘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나와 소셜커머스를 바라보는 관점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루폰코리아는 대한민국에서 후발주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루폰코리아가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딜을 만들어 나간다면 언젠가는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그루폰코리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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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완소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루포니언으로써 멋진 인터뷰 잘보고 갑니다 :) 그루폰 화이팅!

    2011.06.22 13:42 신고
  2. NHN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루폰코리아의 철학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디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랄께요!

    2011.06.23 09:54 신고







SK텔레콤이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과 제휴해 15일부터 T멤버십 고객에게 제휴 브랜드 상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소셜커머스 개념의 '초콜릿’서비스를 출시했다.

초콜릿은 T멤버십고객에게 멤버십 한도 차감 없이 제공되는 서비스로 제휴 브랜드의 상품,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한다.

초콜릿 서비스와 제휴한 브랜드는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생활/여가, 여행 등 카테고리로 구성돼있으며 11번가, 도미노피자, 롯데호텔 등 유명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초콜릿의 특징은 우선 최소 구매 수량이 채워져야만 할인 구매를 할 수 있는 일반 소셜커머스와는 달리 단 1명만 구매해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후 발송되는 문자 또는 이메일을 통해 고객이 '구매 확인’하는 절차를 도입하고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7일 이내 실시간 환불이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그루폰 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그루폰을 통해 제공되는 아이템 중 하루 1~2개의 상품과 서비스를 초콜릿을 통해서 동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제 대기업의 소셜커머스 시장 진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 진출할 수도 있겠지만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으로 소셜커머스 시장은 어떻게 전개될지 더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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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코리아(www.groupon.kr)가 오픈했다.
전세계적으로 소셜커머스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래서 기대도 남달랐던 것이 사실이다.
소셜커머스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인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서도 그루폰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 대대적으로 오픈한 그루폰을 보니 전혀 특색이 없다.
글로벌 그루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다.
색상부터가 똑같다.

그렇다면 티켓몬스터와 같은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와는 다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티켓몬스터가 그루폰을 베꼈으니 결국 그루폰코리아랑 거의 똑같다는 이야기!!!

결국 그루폰코리아의 가세로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업계는 계속해서 물량공세로 나갈 공산이 크다.
그래... 계속해서 광고에 돈을 쏟아 부어야겠지... 흠...

그렇다고 이들을 나무랠수는 없다.
결국 그들의 비즈니스이니...

무언가 새로운 것을 기대했던 내가 잘못된 건가?
허긴,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로 못박아 놓았으니.. 더이상 새로운게 나올게 없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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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PD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존 공동구매형 한국 서비스들이 로컬 업체와 윈-루즈 모델이었다면
    그루폰은 윈-윈 할 수 있는 구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객을 위한 윈-윈에 대한 작은 변화들도 기대해 봅니다.

    2011.03.15 10:30 신고
  2. 황팽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객과의 윈윈보다 더 중요한건 제휴업체들과의 윈윈이 아닌가 싶어요.
    그 점도 잘 헤아리면 정말 좋을 텐데요.^^

    2011.03.15 13:26 신고
  3. S마이스토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보다 첫날 실적도 저조했다고 하네요 앞으로가 어떨지....

    2011.03.15 18:19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아직까지는 그루폰이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IT쪽 종사자들만 많이 언급하고 있죠... 차츰 인지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합니다. ^^

      2011.03.17 0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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