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권력, 남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He's Column/Social 2011.05.19 10:23 Posted by 깜냥 윤상진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은 일종의 권력을 갖게 됐다. 이른바 ‘소셜 권력’이다.

가장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이면서 가장 큰 파워를 자랑하는 것이 바로 블로그다. 그런 블로그 중에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블로거를 파워 블로거라고 한다. 블로그의 성장으로 개인들이 권력을 갖게 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 파워 유저들도 이런 권력을 누리게 된 것이다.


그들의 한마디는 큰 파급력을 갖게 된다. 기업에 대한 안 좋은 입소문을 내기 시작하면 소셜미디어의 입소문을 타고 삽시간에 퍼져나간다. 바로 네트워크 효과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그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에 글쓴이는 모 가구회사와 힘겨루기를 했다. 제품의 하자와 판매원의 잘못된 정보 전달을 주제로 안 좋은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렸는데 가구회사 측에서 블로그 서비스 업체에 명예훼손 명목으로 게시중단 요청을 한 것이다.

블로그 서비스 업체에서는 일시적으로 글을 블록 처리하여 글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글쓴이도 가만 있지 않고 모든 미디어 파워를 총동원해 가구회사를 압박했다. 사건의 전말을 블로그에 올리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사실을 알리고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한 것. 소셜미디어 친구들은 즉각 반응하여 트위터에서는 수십 번의 RT(Re tweet)가 일어났고, 페이스북에서는 수많은 ‘좋아요’와 댓글이 달렸다.

결국 가구회사는 소셜미디어의 파워를 몸소 체험하고 사과를 하기에 이른다. 화해를 하긴 했지만 참 많은 것을 느꼈다. 어쩌면 나 자신의 미디어 파워를, 소셜 권력을 남용했던건 아니었는지 하는 반성을 하게 된 것이다.

소셜미디어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게 되면 기업 못지 않게 독재자가 될 수 있다.

그렇다. 이제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가 독재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다. 자신이 세상의 권력을 조금 갖게 되었다고 남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소셜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여러분의 소셜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한 번쯤 돌아봐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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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팀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럴만한 능력도, 위치도 아니라서... 먼나라 남의 일 같다는...ㅎㅎ

    오늘 포스트 주제 소셜 권력~~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네요. ^^

    좋은 주제 하나 던져주셨네요...

    2011.05.19 11:09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네..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주제인 듯 합니다. 특히 블로거들은 포스팅하기 전에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을 좀더 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정말 누군가를 죽일수도 있는게 글이니까요... ^^

      2011.05.20 18:11 신고
  2. 공감공유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기업에서 악용하기 딱 좋기도 하죠 ㅎㅎ

    2011.05.19 11:29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뭐.. 이럴때 쓰기 좋은 말이 있죠~ 양날의 칼... 근데 기업이야 원래 그런 횡포를 많이 부렸으니까요... ^^
      이제는 그 횡포를 우리들이 하고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11.05.20 18:12 신고
  3. 이장석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군요. 좋은 주말 되십시오.

    2011.05.20 08:50 신고
  4. Moncle™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력남용이라기 보다는 매우 좋은 현상인것 같습니다

    2011.05.20 12:58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ㅎㅎ 좋다고만 바로볼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듯 하네요~ ^^

      2011.05.20 18:13 신고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은 일종의 권력을 갖게 되었다.
파워 블로거, 파워 유저라고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한마디는 큰 파급력을 갖게 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그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 나는 장*가구와 한판 싸움을 벌렸다.
제품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렸는데 장*가구 측에서 명예훼손으로 게시중단 요청한 것이다.
그래서 몇일 동안 글이 블럭당했었다.
나도 가만 있지 않고 나의 미디어 파워를 총동원하여 장*가구를 압박했다.
결국은 장*가구가 한발 물러나 화해를 하긴 했지만 참 많은 것을 느꼈다.

어쩌면 나 자신이 미디어 파워를... 권력을 남용하고 있었던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된 것이다.
소셜미디어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게 되면 기업 못지 않게 독재자가 될 수 있다.

그렇다..
이제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가 독재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다.
자신이 세상의 권력을 조금 갖게 되었다고 남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앞으로는 이런 불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할 생각이다.
하지만 불의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겠다는 뜻은 아니다.
좀더 심사숙고해가면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겠다는 뜻이다.

소셜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문제인 것 같아 올려본다.
여러분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 이글을 조금더 정리해서 칼럼으로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 나 무식한 것들이 지들 기분 나쁘다고 글 맘대로 갈겨댈수도 있죠..

    2011.02.09 23:45 신고
    • 깜냥 윤상진  수정/삭제

      말씀이 너무 과격하시네요... 댓글을 익명으로 달게 되면서 이렇게 과격한 댓글이 달린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댓글 다실때 품격있는 댓글 부탁합니다.

      2011.02.10 09: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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