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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Life

이종범을 떠나 보내며...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은퇴식을 마치고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어쩌면 나의 야구 사랑은 이종범이 일본으로 떠나면서 끝났는지도 모른다. 이종범이 사라진 이후 야구 자체에 관심이 없었다. 물론 직장 생활에 찌들어 있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이종범이 없는 야구는 재미가 없었다. 아직도 가끔 기억이 난다. 해태 타이거즈가 삼성과 맞붙은 코리안시리즈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이종범이 살아나가 도루를 연거푸 성공시키면서 내야진을 흔들고 분위기를 끌어 올리던 그 장면!!! 야구가 기록의 스포츠라고는 하지만 이종범에게는 기록이외에 그 무엇인가가 있었다. 바로 열정, 투지였다. 이종범의 플레이는 사람들을 흥분시켰고, 그가 있는 한 야구는 승패를 떠나 재미있었다. 그랬던 그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좀 더 멋지게.. 더보기
[해피클리닉]용평리조트로 다녀온 해피클리닉 지난 4월 28일, 29일 양일간 기자, 블로거 대상 해피클리닉 미디어 데이 행사가 있었습니다. (행사관련내용: http://blogwide.kr/article/8872) 해피클리닉은 지식경제부의 광역선도산업 육성과제 지원사업인 "산림 치유에 의한 장기치유 의료관광 상품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단기체험 프로그램인데요, 용평리조트에 설치된 클리닉 시설과 부대시설을 체험하며 산림 치유, 수(水)테라피, 명상요법 등을 체험해보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저도 아내와 다현이와 함께 참석했답니다. 사실 주말에 저 혼자 참석하라고 했으면 참석이 불가능한 행사였죠~ ^^ 특히 아내가 만삭인 상태여서 더더욱 제가 필요한 상황이죠.. 28일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하고 행사가 열리는 용평리조트로 향했습니다. 용평.. 더보기
컴퓨터를 보거나, TV를 보거나, 아니면 스마트폰을 보거나.. 눈이 쉴 시간이 없다! 요즘 눈이 혹사당하고 있다. 한마디로 눈이 쉴 시간이 없는 것! 컴퓨터를 보거나, TV를 보거나, 아니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그래도 예전에는 걸어가거나,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거나, 화장실에 있을 때는 눈을 감고 쉬기도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넘의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다. 한마디로 눈이 빠지기 일보 직전이다. 기술이 발달하고 생활이 윤택해지고 있지만 과연 그것이 얼마나 좋은건지 요즘 회의가 들고 있다. 예전에는 출퇴근 지하철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한달에 책을 한권 이상은 읽었는데 요즘은 그넘의 스마트폰때문에 책을 꺼내기가 귀찮다. 우리는 이대로 디지털 기기에 종속되고 말아야 하는 것일까? 요즘 우리 눈은 너무나 디지털스러운 것들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 더보기
달인 야생 블루베리 진액으로 건강을 찾았습니다. 4월 2일, 이제 봄 기운이 완연해야 하지만 아직도 바람이 차더군요. 사실 요즘에 더욱 감기를 조심해야 할 때이죠! 울 다현이도 감기 기운이 있어서 컨디션이 별로 좋치가 않습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주말도 없이 일이 진행되고 있는 통에 체력이 바닥난 상태입니다. 5월까지는 버텨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감기에 걸리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사실 저 요맘때면 감기를 달고 살았었거든요.. 아내도 감기에 걸리지 않고 버티고 있는 저를 보면 신기한 듯 쳐다보기도 합니다. 너무 정신없이 바쁘다보니 감기 걸릴 틈도 없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달인 야생 블루베리를 몇주 먹은게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실 블루베리 몇주 먹었다고 해서 제.. 더보기
대학시절, 꿈이 뭐냐는 질문에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답했던 나! 지금의 내 모습은? 대학시절,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군대에 가기 전 소개팅 때의 이야기다. 선배가 군대 가기전에 소개팅을 한번 시켜주겠다고 해서 소개팅에 나갔었다. 그때 만난 풋풋한 느낌의 여자.. 나보다 세살 정도 어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오빠는 꿈이 뭐야?" 나는 대답했다.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야!" 자신이 기대했던 답변과 다른 답변이 나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행복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때를 생각해 보면 나는 정말 훌륭한 대답을 한 것 같다. 사람이 행복을 느끼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해 보면 문제는 의외로 간단하다. 사람에 따라 행복의 기준이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돈도 있어야 하고 사회적 지위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그러한 요건이 충족되면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 더보기
[조니워커]조니워커 플래티넘 레이블 런칭파티에 다녀왔습니다. 11월 22일, 복합문화공간인 KRING에서 열린 조니워커 플래티넘 레이블 런칭파티에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 사실 위스키 런칭 파티이고 해서 별 볼일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럭셔리하게 잘 꾸며 놓으셨더군요! 게다가 파티에 초대 받아 오신 분들도 다들 럭셔리 정장 차림을 하고 오셨더군요! 처음 파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고급 럭셔리 파티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파티이니 만큼 술마시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시음하다가 얼굴이 빨개지기도 했답니다. ^^ '조니워커 플래티넘 레이블'은 조니워커 브랜드를 창시한 워커 가문이 특별한 행사를 위해 위스키를 제작하던 '프라이빗 블렌드(Private Blends)'의 전통을 이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보물같은 위스키입니다. 언제나 소수의 VIP 만을 위해 만들어졌.. 더보기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어린 시절의 나를 보는 것! 다현이가 벌써 27개월이 되었다. 이제 말도 많이 늘어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요즘 일이 많이 바빠져서 많이 못 놀아주고 있기는 하지만 다현이와 함께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사실 요즘 다현이를 보고 있노라면 어린 시절의 나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나도 어렸을 때 저랬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머니 얼굴이 떠오른다. '정말 힘들게 키우셨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사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아버지가 육아에 참여하지 않는게 당연한 시대였기 때문에 어머니가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다. 다현이는 걷고, 뛰는 건 엄청나게 빨랐다. 같은 또래의 애들 엄마들이 보고 깜짝 놀랄 수준이었다. 애가 겁이 없다고 표현해야 할 듯 하다. 하지만 말은 또래에 비해 느린 편이다. 그래서 다현이와의 대.. 더보기
방귀소리는 부우~ 일까? 뽕옹~ 일까? 요즘 다현이를 통해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키우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든다. 아이를 키워봐야 어른이 된다는 이야기를 실감하고 있다.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나로써는 다현이를 거울삼아 나의 어린시절을 보고 있다. 그래... 난 지지리도 말 안듣는 아이였을꺼야~ ㅋㅋ 그런데 요즘 다현이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다. 바로 방귀소리다. 어느날 방귀를 뀌었는데 다현이가 '부우~~' 하고 따라한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나는 '뽀옹~~' 하고 장난치면서 뀌고 있었다. 순간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결국 나는, 세상이 만들어 놓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고정관념! 그냥 방귀소리는 '뽀옹~~.. 더보기
너무 심한 EBS 광고, 아이에게 너무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닐까? 요즘 다현이 때문에 EBS를 자주 본다. 다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뿡뿡이와 파파룰라이다. 대부분 뿡뿡이는 많이 알아도 파파룰라는 잘 모를 것이다. 하지만 다현이는 파파룰라를 너무 좋아한다. 혼자 파~파~룰라룰라~ 하면서 노래를 흥얼거린다. 다현이는 특이하게 뽀로로에 열광하지는 않는다. 뽀로로가 좀 이른 시간에 방영되어 다현이가 못보는 날이 더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광고가 엄청나다. 아이를 타겟으로 하는 광고나 엄마를 타겟으로 하는 광고가 너무 많이 나온다. 예전에 EBS에서 광고를 없앴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 정책이 바뀌었나 보다. 걱정이다. 아이가 가장 많이 보는 채널이 바로 EBS인데, 그 EBS가 이렇게 상업적이어서야 어디 되겠는가? 그것도 2~4세의 아이들이 보는 .. 더보기
'나는 가수다' 4라운드! 박정현의 '나 가거든'이 나를 눈물 짓게 했다... 7월 24일에 방송된 '나는 가수다'를 보고 감동 먹었다. 최고의 가수들이 모여 펼치는 경연을 보면서 그들의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느껴졌다. 그들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해야 하나? 아니.. 카타르시스라고 하기에는 뭔가 역부족이다. 그저 그들을 보고 감동했다고 표현해야 맞을 듯 하다. 장혜진의 '술이야'는 이별의 아픔이 가슴 깊속히 파고 들었고, 김범수의 '희나리'는 끊임없이 진화하고자 하는 김범수의 시도가 멋져보였다. 그리고 그 어떤 가수보다 빛났던 가수는 다름 아닌 '박정현'이었다. '나 가거든'을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멋지게 불렀다.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박정현 나가거든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명성황후의 한이, 슬픔이 가슴 깊속히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나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