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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Social

블로그 글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페이스북!

한때 블로그가 웹 세상을 호령하던 때가 있었다.
웹 2.0의 대표주자로써 말이다.

그때 올블로그와 같은 블로그메타사이트도 큰 인기를 얻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사람들은 블로그메타사이트를 찾지 않게 되었다.
포탈사이트인 다음이 뷰(View)를 만들면서 더더욱 찾지 않게 되었다.
이제 블로그메타사이트는 이름만 남아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메타사이트인 블로그와이드도 마찬가지다.
현재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물론 변신을 꽤할 것이다. 조만간...)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블로그와이드와 같은 블로그메타사이트가 침체에 빠지면서 블로그 글의 유통에도 문제가 생겼다.
모두가 다음 뷰(View)에 의존할 수도 없고 검색으로 들어오는 방문자만 바라보고 있기에는 세상이 그리 녹녹치 않다.

이러한 시점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것이 바로 트위터다!
블로그 글을 트위터를 통해 전파하게 되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읽히게 된다.
하지만 이도 별반 재미가 없다.
너무나 순식간에 타임라인상에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던차에 페이스북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였다.
이제 트위터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가 되었다.(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트위터가 페이스북보다는 한수 위였음)

SNS의 대명사격인 페이스북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소개하고, 공유하고, 추천하면서 교류하고 있다.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그룹을 형성하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 찾아낸 정보를 혼자만 알고 있는게 아니라 자신의 친구들, 또한 친구의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그러다보니 좋은 블로그 글이나 기사를 발견하면 페이스북에 올리고 많은 친구들과 의견을 나눈다.

블로그 글이 자연스럽게 페이스북 내에서 유통되기 시작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장점은 지인 네트워크를 타고 급속도로 전파된다는 것!
물론 좋은 정보를 담고 있는 블로그 글일 경우에 해당한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로 좋은 정보는 수면 위로 올라오고, 쓰레기 정보들은 수면 아래로 내려 앉는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이 불변의 진리를 어뷰징으로 만회해볼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사장되게 되어 있다. 왜냐 하면 SNS는 집단지성이 가장 잘 발현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페이스북을 통해 블로그 글이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페이스북을 통하여 유입되는 방문자수도 꽤 많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방문자수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다음 뷰(View)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통한 방문자수가 생각보다는 훨씬 많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블로그 방문자수의 대다수를 페이스북이 책임지고 있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 블로그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페이스북 친구들을 한명이라도 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