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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IT

스마트 TV에 대한 구글-애플-삼성전자의 전략을 보면 스마트 TV가 보인다.

최근 베를린에서 개최된 가전 전시회 'IFA 2010'을 전후하여 애플-구글-삼성전자의 스마트 TV 실체와 각기 다른 플랫폼 전략이 공개되었다.

소니를 통해 공개된 '구글 TV'는 구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방대한 영상 콘텐츠를 이용하며, 안드로이드 마켓을 활용하고 PC처럼 검색 기능이 가능하다. 말그대로 스마트폰의 액정을 TV만큼 키워놓은 형태라 할 수 있다.

애플은 'TV는 컴퓨터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단말기'라는 명제 하에 유료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만 서비스하는데 초점을 맞춘 셋탑박스 방식의 2세대 '애플TV'를 공개했다.

지난 2월 세계 최초의 TV 앱스토어인 'Samsung Apps'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IFA 컨퍼런스에서 유럽 업체들과의 콘텐츠 제휴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 TV에 대한 구글-애플-삼성전자의 전략이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결국은 콘텐츠 싸움이라할 수 있다. 콘텐츠를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가 관건!
특히 구글은 엄청나게 많은 동영상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의 콘텐츠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다른 스마트 TV 플랫폼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싸움은 이제 시작되었다. 그 누구도 우위에 있다고 쉽사리 단정지을 수는 없다.
역시 스마트 TV도 TV이다.
어떤 TV가 더 똑똑하냐가 아니라 어떤 TV가 더 재미있느냐가 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