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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IT

스마트TV는 인터넷과 TV의 상호보완제

최근에는 집에서 TV를 거의 시청하지 않는다. 13개월된 다현이와 같이 있다보면 TV를 볼 겨를도 없을 뿐더러 TV를 켜놓으면 화면쪽으로 바로 붙어서 TV를 볼려고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꺼놓고 산다.
주로 다현이 나이에 맞는 음악을 틀거나 라디오를 켜놓고 있는다.

그러다가 다현이가 자면 인터넷을 조금 하다가 자는게 나의 최근 일상이다.
요즘 밤에 인터넷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인터넷은 참으로 불편한 존재이다.
내가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알아서 해주는게 없기 때문이다.
TV는 틀어놓고 멍하니 화면만 보고 있으면 알아서 흘러가는데 인터넷은 통 그런게 없다.
계속해서 무언가를 생각해야 하고 글을 써야 하고 찾아다녀야 하고 결정해야 한다.

TV를 바보상자라고 놀리기도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 좋은 물건일 수 있다.
머리를 잠시 식히기에는 딱인 매체다.
아무생각없이 멍하니 화면만 보고 있으면 되니 말이다.

생각해보면 인터넷은 정말 머리아픈 존재다.
예전에 TV도 자주 보면서 인터넷을 즐길때는 이런 느낌을 몰랐는데 TV를 거의 안보면서 인터넷만 하다보니 머리에 쥐가 날 정도다.

이건 실제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점을 커버하기 위해 스마트TV가 나오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즉, 인터넷과 TV가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주는 상호보완제로 결합하여 스마트TV가 탄생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스마트TV라고 해서 별다를게 있겠는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스마트폰의 화면이 커지면 스마트TV가 되는 거다.

문제는 왜 스마트TV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해답이 위와 같은 소비자의 니즈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나 혼자만의 생각이기 때문에 일반화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분명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아직도 TV를 바보상자라 생각하는가?
TV는 지친 뇌를 잠시나마 쉬게 해주는 도구이다!
인터넷은 끊임없이 뇌를 혹시시키는 나쁜 존재이다!


여기서 잠깐...

근데 왜 인터넷을 하냐구?
그거야 나는 이미 인터넷에 중독되었으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