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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Social

이제 '소셜'만 붙이면 새로운게 되는 건가?

한때 모든 단어에 '2.0'을 붙이면 '차세대', '새로운 서비스', '지금까지와는 다른 것'으로 인식되던 때가 있었다.
웹 2.0이 열풍을 일으키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나타난 단어들도 다양하다.
비즈니스 2.0, 소비자 2.0, 부모 2.0 등등...

2.0만 붙이면 새로운 것이 되는 세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웹 2.0이 수그러들면서 이제는 소셜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제는 소셜만 붙이면 차세대, 새로운 서비스가 되고 있다.
다연한 이야기이지만 소셜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서비스라는 인식이 생기게 된다.
아울러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느낌마져...

그리고 소셜을 통해 새로운 신조어들도 생겨나고 있다.
한마디로 모든 단어에 소셜을 붙이게 되면 신조어가 되는 것이다.
소셜미디어, 소셜커머스가 대표적이다.

물론 소셜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는 하지만 무분별하게 소셜을 남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들기도 한다.
웹 2.0처럼 한순간 열풍이 지나가고 쓸쓸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이번 소셜 바람은 좀더 오래, 지속되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셜 이라는 단어를 활용한 단어 마케팅이 아니라 진정으로 내실 있는 소셜을 만들어야 한다.

내실있는... 누구나 보고 소셜을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고객들은 한번 실망한 서비스를 또 다시 이용하려들지는 않는다.
그만큼 고객을 실망시키면 안된다.

정말 잘 준비하고 제대로 서비스해서 소셜이.. 그냥 소셜이 아닌 진정한 소셜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