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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Book review

[서평]이젠 네티즌이 아닌 앱티즌의 시대! 앱티즌=애플리케이션이 만든 신인류

아이폰을 필두로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시점에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는 책이 있다.
바로 앱티즌(http://www.yes24.com/24/goods/3774944)이다.
'앱티즌: 애플리케이션이 만든 신인류'는 국내 최대의 저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북세미나닷컴(www.bookseminar.com)의 대표이사인 이동우님이 쓰신 경제경영 서적이다.


앱티즌은 Application+Citizen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거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해결하는 신인류를 뜻한다.
불행히도 나는 아직 스마트폰이 없기 때문에 이 앱티즌에 끼지는 못할 것 같다. ㅠㅠ

사실 앱티즌에 소개된 정보는 그다지 새로운 정보는 아니다.
이미 많은 언론사에서 다루었던 정보들이기 때문이다. 저자도 언론에서 다룬 뉴스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IT업계 종사자나 IT블로거라면 이미 알고 있는 뉴스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아직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치 않은 독자라면 새롭고 재미있는 뉴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단행본 책은 새로운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산재해 있는 정보를 분석하여 저자만의 견해가 들어간 새로운 문화코드를 읽어내고 이론화시키는 것이라 생각한다.
앱티즌은 이런면에서 아주 훌륭한 책이라 생각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커뮤니케이션과 플랫폼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맘에 드는 것은 저자가 내용을 쉽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어렵지 않고 페이지수가 많치 않아 쉬엄쉬엄 읽었지만 4일만에 독파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맘잡고 읽으면 하루, 이틀만에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마디로 지루할 틈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저자 자신이 이미 '앱티즌'이기 때문에 책 초반부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으로 시작해서 스마트폰으로 끝나는 하루 일과를 정리한 부분이 있는데 아주 재미있었다. 나는 아직 스마트폰도 없고 앱티즌이 아니어서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스마트폰을 장만하지 못하고 있는 1인으로써 부러울 따름이었다~ ㅎㅎㅎ


저자는 앱티즌의 인문적 배경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인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가 커뮤니케이션의 역사이고 통신기술의 발달은 세계화, 개인화 시대를 가져왔다. 세계화, 개인화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인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앱티즌이 생겨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을 뜻하는 네티즌의 시대는 가고 이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사람인 앱티즌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플랫폼으로 설명한다. 사실 넒은 의미에서 플랫폼은 의사소통의 기준과 규범을 만들어 서로 정보와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애플리케이션도 플랫폼의 하나라고 규정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기술 발달 덕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소사이어티가 아닌 커뮤니티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애플리케이션이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준다고 한다. 과거에는 휴대폰의 기능과 하드웨어 사양을 잘 만들면 팔리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양이 아니라 플랫폼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개방성과 공동체적 성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공유하고 사용하고 있는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미 대세가 된 스마트폰에 국한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하여 새로운 시각에서 앱티즌이라는 신인류를 분석해 냈다. 결국은 애플리케이션이 세상을 변화시켰더라도 그것을 이용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을 분석해야만 시대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완전 공감한다.

'앱티즌 10가지 스타일'. '앱티즌이 세상을 바꾸는 7가지 법칙', '앱티즌 시대 성공 법칙' 등으로 앱티즌을 분석하여 앱티즌을 정의하고 앱티즌 시대에 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의사소통으로 자아실현을 한다', '유기적 연대성을 가진다', '통합하고 활용한다', '나만의 것을 찾는다',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사이버 리더십을 보유한다', '집단 지성을 가진다', '문화를 잃는다' 등 앱티즌 10가지 스타일로 앱티즌을 정의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그 애플리케이션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앱티즌!
그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이 궁금하지 않은가?
앱티즌과 함께 다가올 새로운 패러다임과 미래를 이해하고 트렌드를 선도해보자!
아직 늦지 않았다.
앱티즌은 이제 막 생겨나기 시작한 신인류이기 때문이다!
앱티즌을 먼저 이해하고 비즈니스에 접목시킨다면 앱티즌은 분명 우리에게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

앱티즌 - 10점
이동우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덧1) 5월 14일 앱티즌 출간기념 저자 강연회가 개최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예스24 블로그를 통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앱티즌> 출간기념 저자 강연회 / 5월 14일(금), 오후 7~9시, 서울여성플라자2층 회의실 / 이동우 북세미나닷컴㈜ 대표, 김태원 구글코리아, 신호철 트윗캠프㈜ 대표의 강연회
내용 자세히 보기 및 신청하기: http://blog.yes24.com/document/222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