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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IT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블로그와이드 해킹 사고 신고해보니...

블로그메타사이트인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가 3월에 해킹을 당했었다.
그리고 한달가량 사이트를 잠정 폐쇄했었고 지금은 복구된 상태이다.
몇가지 해킹 관련 보안사항을 업데이트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취약한건 사실이다.

해킹을 당한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http://kisa.or.kr/)에 해킹신고를 했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신고를 하면 해킹관련 해서 취약점을 보안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에게 직접 들었었다. 2010 전망 IT 컨퍼런스에서... 말씀 참 잘하시던데...
하지만 해킹신고한지 어언 두달동안 한통의 이메일이나 전화도 받은 적이 없다.


해킹신고라는 것이 그냥 요식행위인건지...
사실 정부가 인터넷 해킹에 대처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해킹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관련된 많은 것들에서 문제가 있겠지만...
인도네시아와 같은 동남아 국가에서 한국을 경유하여 다른 나라 사이트를 공격하는데도 이것을 막을 대책은 없단 말인가?
그저 사이트 운영자가 모두 짊어지고 가야 하는 숙제인가?
그럼 해킹신고는 왜 하라는 거지?
대외적으로는 해킹신고를 하면 KISA 담당자들이 사이트의 보안취약점을 찾아보고 대처를 해준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거지?

사실 사이트 운영자가 짊어지고 가야 하는 난제임에는 분명하지만 정부차원에서 KISA가 어떻게든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김희정원장님이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KISA가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했던 부분들! 꼭 지켜지기를 바란다.
손끝으로 열리는 세상? 온갖 화려한 미사여구로 치장한 KISA여~
클린 인터넷을 꿈꾸는 KISA여~
나도 클린 인터텟을 꿈꾸는 한 사람으로써 KISA가 부디 제 역할을 다해주기를 당부한다.


덧1)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래도 해킹신고 접수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하여 해킹신고 자체가 접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접수가 제대로 되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무 연락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한 것인데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오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 덧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