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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Smart

핫이슈인 아이폰의 가치와 맹점

2009년 11월 28일 드디어 KT에서 아이폰(iPhone) 개통 행사를 시작으로 아이폰 서비스에 들어갔다.
한마디로 요즘은 아이폰이 IT업계의 핫이슈이다.
세계적으로 큰 이슈였던 아이폰이 대한민국 통신법과 기타 걸림돌로 인하여 출시가 미루어지다가  11월 28일에 드디어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전세계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그 아이폰...
과연 아이폰에는 어떤 가치가 있기에 이리도 열광하는 것일까?


가장 큰 가치는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주는 똑똑함이 아닐까 한다. 물론 현재도 국내 제조사들이 만든 스마트폰이 있다. 하지만 아이폰과는 그 차원이 다를 것이다. 넷북을 대체하고 노트북을 대체하여 아이폰 상에서 인터넷은 기본이고 문서작업도 가능하다. 이와 같은 편리함에 매료되어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찾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앱스토어를 통해 무궁무진한 소프트웨어를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도 엄청나게 많은 어플들이 앱스토어에 올라오고 있다. 이와 같은 어플을 구매해서 아이폰에 설치하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휴대폰과 같이 출시할 때 설치되어 나오는 데로 사용하다가 한번씩 업그레이드 하는 것과는 수준 자체가 다르다. 다양한 어플이 있겠지만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와 연계되는 서비스이거나 모바일을 통해 SNS가 가능한 어플은 굉장한 파괴력이 있을 것이다. 즉, 아이폰을 통한 SNS가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될 것이다.

게다가 아이폰은 디자인이 매우 훌륭하다. 애플사에서 생산을 하다보니 디자인적으로 너무 화려하고 이쁘다. 이와 같은 디자인이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장점이 있지만... 아이폰이 과연 우리에게 필요할까?

1. 아이폰은 고가이다. 물론 국내 휴대폰도 고가로 판매되고 있지만 아이폰도 많은 기능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정액제, 약정 계약을 하면 무료라고는 하지만 그건 무료라고 할 수 없다...)


2. 전화통화하고 문자메시지 정도만 사용하는 수준이라면 아이폰은 필요없다. 사실 대부분의 휴대폰 유저는 전화통화하고 문자메시지 보내는 수준에서 휴대폰을 이용한다.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기는 사용자가 그리 많치 않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아이폰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인 동시에 인터넷에 접속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기기인데 이와 같은 것들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아이폰을 이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3. 아이폰에 적극 활용하지 않는다면 일반 휴대폰과 다르지 않다. 사실 아이폰은 구매함과 동시에 유지하는데도 꾸준히 비용이 드는 휴대폰이다. 즉 앱스토어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어플을 구매해서 설치하고 업데이트하면서 지속적으로 이용하면서 업무적으로든, 개인일정관리용으로든... 활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솔직히 디지털기기를 새로 장만하면 몇일 애지중지하다가 나중에는 처다도 안보지 않는가? 고가의 휴대폰을 구매해서 기분이 좋아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결국은 전화통화하고 문자메시지 보내는 수준에서 활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정말 중요한 것은 아이폰을 쓴다는 그 자체에서 오는 뿌듯함과 과시욕 때문에 아이폰을 구매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너도나도 아이폰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나도 써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구매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정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아이폰을 구매해서 그 기기의 스마트함에 합당하게 이용할 자신이 있다면... 그때 구매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분명 아이폰에 대한 관심은 현재 너무 과열되어 있다.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조금만 기다려보자!
조금만 냉정히 돌아가는 흐름을 관망해보자!

혹시 아는가? 그러다보면 정액요금이 내려가든.. 보조금이 올라가든.. 하게 될지... ^^
어차피 과열되면 빨리 식게 되어 있다.


PS) 사실은 저도 무지 구매하고 싶고... 지르고 싶답니다... ㅠㅠ 하지만 여건이 허락하지를 않는군요... ㅋㅋ 우선은 상황을 좀 봐야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