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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Movie

'과속스캔들'에서 발견한 우리 영화의 가능성!

 과속스캔들은 로맨틱코미디이다. 하지만 단순한 연예이야기가 아니라 부정(父情)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직 영화를 못본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상세한 줄거리는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한순간의 무책임한 글 몇자로 스포일러로 낙인찍히면 곤란하지 않은가? ^^
사실 처음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차태연의 오버연기가 눈에 그려졌었고 그저그런 코믹영화라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영화와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차태현도 오버연기를 자제하였고 무엇보다도 음악이 많이 나오는 영화라는 점이다.
어찌보면 음악영화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듯한 영화이다.
스토리자체도 그렇지만, 영화에서 많은 노래를 선보인 박보영의 영향이 클 것이다.
박보영이 소름돋을 듯한 엄청난 가창력을 보여주면서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었다.
박보영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왕과 나'에서 폐비윤씨의 아역배우로써 당찬연기를 선보였었다.
'과속스캔들'에서 가장 빛나는 배우는 박보영이었다.
거기다가 왕석현군의 귀여운 연기와 어른을 연상시키는 애늙은이 멘트까지~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한번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다.
브래드피트의 '트로이'를 보고 다시 한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니 아마도 3~4년만에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든 것 같다.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

이 한줄로 모든게 설명될 것 같다!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보기 힘든 가슴 따뜻한 감동의 영화였다.


<과속스캔들 - 박보영 : Walking on suns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