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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Talk

이효리의 눈물을 보니 내 나이가 더 버거워짐을 느꼈다...

 일요일에 이효리와 강인이라는 애가 특수분장을 하고 군중속으로 들어가는 TV 예능 프로를 보았다.
군중속에서의 고독... 팬들의 인기를 먹고사는 스타로써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효리가 눈물을 흘린건 어느 안티팬의 한마디...
어딜가나 안티는 있게 마련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막상 앞에서 당하면 참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 안티팬이 뭐라고 했더라...

이제 나이도 많이 먹었는데, 섹시한 이미지는 좀 그렇치 않냐구? 이제 몇년 쉬어야 하지 않냐구?

이효리가 눈물을 보인 대목에서 나도 눈물이 났다.

내 나이 이제 서른넷...
분명 서른셋과는 확연한 차이이다...
이제 30대 중반의 반열에 들어선 것이다.
나이가 짓누르는 압박은 실로 대단하다...

이효리와 나... 나이에서 오는 압박과 좌절 때문에 눈물을 흘린 것이다.

이는 비단 이효리와 같은 여자 연예인에만 해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군대에 가야 하는 스포츠선수, 남자 연예인은 더 할 것이다. 어디 2년이라는 세월이 짧은가?

하지만 이효리와 나! 어떻게든 살아 남을 것이다. 버텨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미래를 준비하는 혜안이 필요할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인생은 출발하는 순간부터 멈춰 설 수 없는 폭주기관차이다.
무조건 달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