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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Web2.0

모든 포스트에 글을 걸 수 없게 설정을 하고 나니 서글픈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결국은 스팸트랙백을 못이기고 모든 포스트에 글을 걸 수 없게 설정하였다.
장장 3시간은 걸린 것 같다.
내가 방법을 몰라서 노가다를 했을 수는 있겠지만 아무리 봐도 일괄적으로 트랙백을 차단하는 기능이 없는 것 같다.
일일이 포스트를 열어서 '글을 걸 수 있게 합니다'에 체크를 풀고 저장하고... 이 짓(?)을 반복하였다.

그런데 마음이 참 심난다! 서글프다!
내가 왜 이런 쓰레기들의 표적이 되어서 이런 스팸 트랙백을 받아야 하는가?
내가 왜 이런 쓰레기들의 구글 상위 랭크를 위하여 희생해야 하는가?
공유의 웹2.0을 대표하는 블로그서비스에서 트랙백을 차단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다니...

처음 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 받은 트랙백에 묘한 흥분을 느꼈었다!
아~ 내글을 누군가가 보고 있구나~, 아~ 누군가에게 내글이 도움이 되고 있는 거구나~ 이런 생각때문에 블로그가 좋아지기도 했었는데...
트랙백 하나 받을 때마다 그것을 영원히 저장하고 싶고, 자랑하고 싶었는데... ㅠㅠ

그런데 스팸트랙백이 하나둘~ 날아들더니 이젠 하루에 몇백개씩 날아들고...
이젠 어쩔 도리가 없는 것 같다.

앞으로 트랙백을 받지 못하게 되겠지만 댓글은 아직 활성화되어 있으니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모두 닫힌것은 아닌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또 스팸댓글이 기승을 부리면?
블로그 댓글 자동생성기 만들어서 배포하는 프로그래머들, 스팸 마케터들 이여!
제발 깜냥닷컴은 표적으로 삼지 말아달라!

내 블로그가 마이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