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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Web2.0

웹2.0도 이제 시대에 묻이는가?

그렇게 인터넷을 달구던 웹2.0, UCC, 동영상 등의 키워드가 요즘은 많이 잠잠해진 것을 느낀다.
이제 어느정도 정착이 되어서 그런건지, 트랜드가 사그라들은건지, 금방 뜨거워졌다가 식어버리는 냄비근성때문인지...
요즘 인터넷을 보면 부쩍 웹2.0, UCC 등에 관련된 기사도 줄어들고 이슈화도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CC, 동영상 등이 활성화되는 단계에 무궁무진한 사업기회가 있었고, 많은 업체들이 갖가지 BM을 갖고 시장에 뛰어 들었었다.
닷컴거품이 빠지듯, 우량 동영상 전문업체만 살아남고 조그만 동영상업체들은 서버비용, 트래픽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사라진 것 같다.
그러면서 점차 이슈화가 되지 못한게 아닐까?
이제 강자만이 살아남았고, 어느정도 진입장벽도 생겼으니...

또한 저작권문제도 점차 해결되어가는 기미가 포착되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의 포탈과 방송3사가 저작권 문제에 관하여 합의점을 찾았다는 기사를 얼마전에 접한 기억이 난다.
동영상 서비스의 아킬레스건이었던 저작권문제가 해결된다면 동영상에 관련하여 큰 이슈거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웹2.0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아직 웹2.0을 이용하여 대박을 터트린 업체가 많치는 않은 것 같다.
웹2.0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니...
시대의 흐름이기는 하지만 돈은 되지 않는 다고 하면 굳이 사업을 지속할 이유는 없다.

결국은 이시기를 지혜롭게 버텨내고 이겨내는 업체만이 거품이 걷히고 난 멋진 웹2.0의 바다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솔직히 필자가 이런 생각을 하게된 이유는 따로 있다.
예전에 웹2.0이 인터넷을 달구던 시기에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깜냥닷컴의 방문자가 일일 500~1,000명 수준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100~200명을 유지하고 있다.
깜냥닷컴의 포스트 업데이트 주기가 길어져서 그런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웹2.0에 대한 열풍이 사그라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지금 이시점에도 웹2.0 관련 신기술들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겠지만...
예전같지는 않다...

어찌보면 그동안 이슈가 되었던 문제들이 하나하나 정리 되어가면서 큰이슈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정체현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