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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Web2.0

UCC활용 틈새시장이 부른다

예전에 UCC와 웹2.0을 가지고 어떤 사업을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면서 하루종일 브레인스토밍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아이템들이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화 되어 나오고 있네요.
특히 광고주와 UCC를 연결해주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는데... 하반기에는 그런 사이트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아이디어는 갖고 있으라고 주어진게 아니라 실행하라고 주어진 것 같습니다. ^^
 

차별화한 UCC를 확보해놓고 동영상 광고로 연결되는 기존 수익모델과 다른 방식으로 틈새 시장을 모색하는 중소 사이트가 잇따라 등장했다.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티셔츠 디자인을 사용자가 직접 투표해 상품화를 결정하고 예약주문·판매하는 수익모델을 제시한 슈퍼보드테크놀로지(대표 김연호)는 슈퍼보드 사이트(www.supert.co.kr)를 이번주 공개했다.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 것에 비해 사용자들이 올린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의 콘텐츠를 가공해 상품화한다는 틈새 비전을 제시했다.

이 사이트를 활용하면 사용자들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 디자인을 사이트에 올리면 투표를 통해 제작 여부를 판단, 공동구매 모듈을 통해 생산해 판매할 수 있다. 생산이 결정된 디자인을 올린 사용자는 제품 매출의 3∼10%를 로열티로 지급받는다. 김연호 사장은 “사이트 관련 비즈니스모델 특허를 출원했다”며 “UCC가 직접 상품으로 제작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광고 전문업체 유앤와이즈(대표 류충희 www.unw.co.kr)는 사용자 참여 형태의 동영상 UCC 광고 서비스인 ‘CPS(Cost Per Satisfaction)’를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CPS는 UCC 제작자가 UCC에 삽입되는 동영상 광고를 직접 선택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광고주가 광고비 지불조건을 먼저 제시한다. UCC 제작자는 그 조건을 보고 광고주가 만든 광고를 선택해 자기가 만든 UCC에 삽입한다. 광고주는 조건을 충족시킨 제작자에게 적합한 대가를 지불한다. 광고효과가 없는 동영상 UCC의 경우 지불조건에 따라 걸러내 광고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유앤와이즈의 설명이다. 류충희 사장은 “하반기에는 유앤와이즈가 운영하는 애드유티스(www.adutis.com) 사이트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두스타(대표 하선태)는 개인과 기업체의 동영상 UCC를 포함한 디지털콘텐츠를 경매, 역경매, 재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UCC옥션(www.useesee.tv)’를 선보였다. UCC 전문 마켓플레이스로 휴대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등록할 수 있으며 휴대폰을 통한 구매와 검색 등이 가능하다. 모든 콘텐츠에 디지털저작권관리(DRM)를 적용했으며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UCC를 사고 팔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제시해 순수 창작물의 유통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UCC 옥션은 3개월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