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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Web2.0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가 삼성전자 뉴스룸으로?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가 '삼성전자 뉴스룸'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웹2.0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블로그가 뉴스룸으로 재탄생한 것일까?



이제는 기업들이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미디어가 아닌 아에 미디어가 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기업들이 소셜미디어에 관심을 갖었던 이유는 자신만의 미디어를 보유하고 싶었던 이유가 상당히 크다.


Own Media로 가장 각광받은 것이 바로 소셜미디어다. 그런데 이제 한발 더 나아가 삼성전자가 자체 미디어를 하고자 시도하기 시작했다.(물론 삼성전자에게는 중앙일보 같은 미디어가 있기는 하지만..)


물론 뉴스룸이라는 의미가 미디어, 즉 언론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름만 블로그에서 뉴스룸으로 바뀌었지 형식은 블로그 기반의 정보 제공 웹사이트라고 보면 된다.





삼성전자 같은 곳이야 워낙 많은 자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사내 매거진도 있기 때문에 콘텐츠 수급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LG전자에서는 비슷한 컨셉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사이트를 운영해 오고 있는 것을 보면 그리 큰 사건도 아닐 수 있다.


다만 앞으로 기업들의 이러한 미디어에 대한 시도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기성 언론사들의 입지는 상당히 적어질 수밖에 없고, 기업들이 언론사에 집행하는 광고비의 비중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블로그 입장에서도 중요한 반전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블로그 입장에서는 이렇게 기업들이 블로그를 기반으로 기업 자신만의 미디어를 만들어 나간다면 블로거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웹 2.0이 재조명될 수 있을까?


나또한 블로그 기반의 미디어인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를 수년간 운영해 왔지만 쉽지 않아 거의 포기 상태에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희망을 걸어보고 싶다.


과연 삼성전자의 이러한 시도는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까? 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나또한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행보를 지켜볼 것이다.


(이미지 출처: http://news.samsung.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