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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Social

그 많던 내 페이스북 친구들은 어디 갔을까?

페이스북 친구가 2,000명을 넘은 것은 굉장히 오래전이다.

4년도 전에 2,000명이 넘은 것 같다.

 

그 이후로 2,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친구를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별로 한 적 없고, 그럴 의미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00명의 친구도 사실 페이스북을 하면서 초창기에 많은 사람들을 친구로 만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해서 만들었던 친구들이다.

 

친분이 있는 지인 개념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요즘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글이라도 가끔 올리는 친구들은 뉴스피드에 보일텐데..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친구수가 2,000명이라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눈에 띄어야 할텐데 말이다.

 

무엇보다 글이나 사진, 동영상을 올리게 되면 그에 반응하는 친구들의 수가 너무 제한적이다.

 

결국 이러한 현상은 페이스북을 실제로 하고 있는 친구들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4년전에 열심히 하던 페이스북 친구들이 여러가지 이유와 사정으로 인하여 페이스북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창 페이스북이 인기를 끌고 소셜미디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으로 몰렸지만 페이스북이 기대 이상의 무엇인가를 보여주지 못하자 떠나고 만 것이다.

 

2,000명이라는 페이스북 숫자는 정말 숫자에 불과한 것이다. 허상이었다.

 

결국 페이스북이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어 나가고 더이상 페이스북에서 활동하지 않는 친구들은 정리해 나가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4년전에 만들어 놓은 친구들이니.. 그들에게도 나름의 변화들이 많이 생기지 않았겠는가? 가만히 보니 200명 가량만 여전히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나는 친구들 정리할 시간도 여유도 없고, 새로운 친구들 만들 시간도 여유도 없기 때문에 당분간 이 상태를 유지하겠지만 말이다.

 

페이스북 친구는 많은데 나는 왜 인기가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자신의 친구들이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