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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Web2.0

서비스 종료하는 버디버디, 도대체 무엇이, 언제부터 잘못된 것이냐?

메신저의 원조격인 버디버디가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메일을 받았다. 검색을 해보니 이미 4월 중순에 서비스 종료 및 사업 철수를 발표한 것으로 나온다. 나는 왜 몰랐지?

 

버디버디는 10대들의 커뮤니티로써 메신저로써 큰 사랑을 받아온 서비스다. 예전에 10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버디버디에 광고를 했었고 큰 성공을 거둔 기억이 뚜렷하다. 그만큼 버디버디의 인기를 대단했었다.

 

하지만 소셜, 모바일이라는 큰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고 말았다. 다윈의 진화론을 보면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 것이라고 했다.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는 다는 것이 이다지도 힘든 일이었단 말인가...

 

 

예전에 한참 동영상 UCC가 붐을 타면서 우후죽순 생겨나던 UCC 사이트들이 하나둘 문을 닫는 씁쓸한 광경을 지켜본 나로써는 이번 버디버디의 서비스 종료가 안타깝기도 하고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생각한다.

 

역시 시대의 흐름은 그 어느 누구도 비켜갈 수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사실 모바일 환경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기존 메신저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특히 10대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했으리라 생각된다. 이제는 국민 앱이 된 카카오톡의 등장은 이러한 변화를 더더욱 부추겼으리라 짐작한다.

 

여기에 트위터, 페이스북 이야기까지는 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서비스의 안타까운 종료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 버디버디의 마지막 모습을 담으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다. 버디버디도 역사속으로 사라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