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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Issue

소셜 권력을 갖게 된 대중과 거짓 폭로! 당신은 떳떳한가?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로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몰리면서 이제는 누구나 세상을 향해 이야기할 수 있는 개방된 사회가 되었다.

이제 누구나 세상을 향해 이야기할 수 있다. 이야기 하는데 있어 절차가 필요하거나 어렵지도 않다. 그냥 페이스북, 트위터에 글만 남기면 된다. 트위터에만 글을 남겨도 네이버, 다음 등의 포탈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검색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많은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게다가 동조하는 세력이 생기기라도 하는 날에는 일파만파 퍼져나간다. 이렇게 대중은 새로운 권력을 갖게 되었다. 이른바 '소셜 권력'이다.

예전과 같이 세상에 이야기할 창구가 없어서 피해를 당하고도 눈물을 흘리면서 소주한잔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억울한 일이 있으면 트위터에 올리고 도와달라고 하면 수많은 친구들이 도와주게 되면서 이슈로 만든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이 소셜 권력을 갖게 되면서 역기능도 만만치 않다. 일반인들의 묻지마 폭로가 늘고 있는 것이다. 채선당 사건도 그렇고 국물녀 사건도 마찬가지다. 화나니까 일단 질러놓고 보자는 식이다. 과도하게 부풀렸거나 거짓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지르고, 아니면 말고 인가?

이런 일을 기업이 당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채선당만 봐도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성난 대중에게 이미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기업들은 통제 불능인 소셜 권력을 두려움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소셜 권력'을 갖게 된 우리다. 우리에게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는 소셜 권력을 기성 권력에게 빼앗기게 될지도 모른다. 당장에 소셜미디어를 검열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거짓 메시지를 유포했을 때 처벌의 정도가 강화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되기를 원하는가?

우리는 소셜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권력의 무게 중심은 대중에게 넘어왔다. 하지만 이 권력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우리는 또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기성 권력에게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제발 부탁이니 '소셜 권력'을 제대로 사용하자!!!
소셜미디어를 올바르게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