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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Web2.0

올블로그와 네이버의 검색제휴 종료가 가져올 파장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올블로그(www.allblog.net)를 흔히 블로그 메타 사이트의 네이버급 메이저라고 합니다.
그만큼 올블로그는 여타의 메타사이트, 이올린, 오픈블로그 등보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건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경험적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블로그 운영 초창기에 올블로그에 등록하기 전과 등록한 이후의 방문자수가 확연히 차이 났기 때문입니다.
이올린, 오픈블로그 등의 메타사이트는 효과가 거의 미미했습니다.

여기에서 한가지 더 생각해봐야 할 것은 올블로그를 통하여 많은 방문자가 발생했겠지만, 분명 네이버의 검색을 통한 방문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번 올블로그와 네이버의 검색제휴 종료에 따라 제 블로그의 방문자는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면 네이버는 왜 올블로그와의 검색제휴를 종료한 것일까요?
올블로그측에서는 블로고스피어에서 많은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건들이 네이버를 비롯한 주요 포탈의 검색 결과에서는 제거되거나 낮은 순위를 가지게 되는 점 때문에 검색제휴를 종료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부분에 대한 신빙성이 상당히 의심스럽습니다.
네이버에서 자체적으로 블로그 들을 크롤하여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조금 전에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검색하다가 우측 하단에 '블로그 검색등록 요청' 이라는 메뉴가 눈에 띄어서 깜냥닷컴을 등록하였습니다.
사실 네이버를 폐쇄성이 높다하여 구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네이버는 국내 최고의 IT전문가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검색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대한민국 최고의 검색포탈인데 검색기술이 낮다고 평가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이 상처받을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는 충분히 자체적으로 블로그검색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으며, 물론 양질의 검색서비스도 제공이 가능할 것입니다.
올블로그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제가 볼때 이번 검색제휴 종료에 따라 올블로그는 타격을 심하게 받을 것입니다.
연합뉴스 등과 콘텐츠 제휴를 한다고는 하지만 네이버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블로그연합은 블로거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블로거들이 포스팅한 글을 봐주는 수많은 네티즌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