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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Social

서울 물난리, 그리고 재난방송으로써 소셜미디어의 활약

7월 26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27일에는 새벽부터 엄청난 비를 뿌려대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오늘(28일) 오전에도 장대비를 퍼붓더니 이제 좀 잠잠해졌다.

특히 우면산 산사태가 남부순환로를 덮친 일은 정말 상상하기 조차 힘든 일이었다. 이일 외에도 많은 피해를 입히고간 7.27 서울 물난리

그런데 이번 물난리에서도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가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트위터는 비피해 상황과 도로상황,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 정보를 서로서로 공유하면서 빠르게 확산시켜 나갔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서도 현재 상황이 발빠르게 공유 되었다.



나또한 아파트에서 비가 오는 상황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특히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관악구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걱정하는 친구들에게 현재 상황(생존 여부?)를 알리기도 했다.


위기상황에서 소셜미디어의 재난방송으로써의 역할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건 여담인데,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이야기하면서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다보니 같은 관악구에 사는 사람들이 연락을 해오기 시작했다.
같은 동네 주민이라고...
어떤 분은 심지어 같은 아파트에 사는 분도 계셨다. 물론 동은 달랐지만...

 


이번 물난리를 계기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소셜의 세계에서 자신의 위치가 노출되면서 한편으로는 그 위치를 매개로 또다시 다른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이제 비가 그만 그쳤으면 좋겠다.
할일이 많은데 비때문에 지장받으면 곤란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