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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Social

페이스북 페이지 URL 확보 전쟁 시작되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대기업은 일찌감치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열고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중소기업을 넘어 이제는 1인기업, 자영업자, 개인까지도 페이스북 페이지 만들기 대열에 합류했다.
흡사 블로그가 인기를 얻으면서 너나 할 것 없이 블로그를 만들던 때 같다.

페이스북 페이지가 인기를 얻으면서 이제는 페이스북 페이지 URL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까지 펼쳐지고 있는 양상이다.

그런데 문제는 URL 확보를 위해 실제 운영하지도 않는 페이지를 양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서 URL만을 전문적으고 선점하고 있는 몰지각한 사람들까지 등장하고 있다.
과연 페이스북 페이지가 이렇게 상업적으로 내몰려도 되는 것일까?

물론 페이지를 만든다고 모두 URL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페이지를 개설하고 페이지 팬이 25명을 넘어야 URL을 만들 수 있는데 25명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만든어본 분은 알겠지만 친구에게 요청하기도 민폐다.

이러한 페이지 운영자를 위해 내가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그룹중에 '좋아요'라는 그룹이 있다.
(http://www.facebook.com/home.php?sk=group_176441732401907)
다른 사람의 페이지에 가서 '좋아요'해주면, 그 페이지 운영자가 또다시 자신의 페이지에 와서 '좋아요'를 해주는 형태다.
25명을 모아서 URL을 만든 이후에 '좋아요'를 취소하면 되기 때문에 서로 부담이 없다.

하지만 최근 그룹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이상한 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바로 페이지를 운영하지도 않으면서 페이지를 엄청나게 만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도 특정 몇몇 사람들이 선점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는 것!

나중에 다 운영할 생각인건지.. 페이지를 만들어서 팔 생각인건지..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운영하지도 않으면서 페이지를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작 페이지 주소가 필요한 사람이 원하는 URL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선점하기 위해 이런 일을 하고 있다면 즉각 중단해야 한다.
물론 모든 페이지를 제대로 운영할 자신이 있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만들어 놓기만 할거라면 제발 부탁이니 페이지를 만들기 않기를 바란다.

내가 만든 페이스북 '좋아요' 그룹을 통해 수많은 페이지들이 URL을 얻고 있다.
이런 형태로 악용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부디 자신이 꼭 운영해야할 필요가 있는 페이지만 만들어서 운영하기 바란다.
그게 소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지켜야할 에티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