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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Smart

너도나도 구색갖추기용 앱 만들기 열풍! 이젠 생각좀 하고 만들자!!!

요즘 아이폰, 갤럭시 등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만들기 열풍이 불고 있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모두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다.

그덕에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은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자바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겠다고 모바일쪽으로 쏠리면서 웹쪽에서는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그런데 꼭 이래야만 하는가?
정말 필요해서, 정말 무언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보고자 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냥 구색갖추기 위해서 앱을 만든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경쟁사에서 만드니 우리도 앱을 만들어 출시해야 한다는 각박관념 때문에 앱을 만들었다면 제발 부탁이니 제대로라도 만들기 바란다.

정말 한심해서 어이가 없는 실정이다.

얼마전에 아내가 필요하다고 해서 디딤돌에서 내놓은 앱인 위픽보카를 설치하고자 했는데, 설치하는 것 자체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마켓에서 검색도 안되고 설치도 안되었다.
디딤돌에서 설치파일까지 받아봤지만 여전히 설치가 안되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프로요로 안드로이드 OS를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단다~~~
그래서 업그레이드를 했다.(그러면 업그레이드를 안한 스마트폰에서는 못쓰는 앱?)
그런데 이젠 사진이 안올라간다.
계속해서 다운되고, 오류가 난다.
그래서 그냥 포기했다.

그리고 정말 화가 났다.

앱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출시를 하다니... 이건 분명 구색갖추기용 앱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을 해보니 벌써 많은 카페, 블로그에 관련 포스트가 올라와 있고 언론홍보도 열심히 하고 있는가 보다.

앱 만들 생각 하시는 분들! 이것좀 생각해보고 합시다!
앱은 제대로 만들어놓고 마케팅을 해야할 것 아닌가?
그게 기본 아닌가???

요즘 스마트폰 앱이 뜬다는데 한번 만들어볼까? 경쟁업체에서 만드니까 우리도 만들어볼까?
이런 식의 '묻지마 앱 만들기' 열풍은 이제 그만좀 해야 하는거 아닌가?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앱에도 철학이 있어야 하고 전략이 있어야 한다.
허울뿐인 앱을 만들지 말고 철저히 준비해서 앱을 만들기 바란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이는 불변의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