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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Column/Web2.0

뉴스의 중심에서 멀어진 구글!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요즘 IT관련 뉴스를 보면 '페이스북'과 '그루폰'이 양분하고 있는 양상이다.
페이스북의 성장세가 워낙 대단한 것이어서 페이스북이 뉴스의 초첨이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그루폰도 IPO를 앞두고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 '그루폰코리아'가 국내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2~3년 전만해도 그 자리를 구글이 차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
구글의 모든 것이 뉴스가 되던 세상이었다.
블로거들은 구글의 소식이라면 두팔 걷어 붙이고 퍼나르기 바빴다.
어찌보면 구글은 '웹 2.0'을 대표하는 기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어떤 새로운 서비스가 나왔다는 뉴스보다는 어떤 기업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거나 혹은 성사가 되었다거나 하는 뉴스가 태반이다.

구글이 '소셜'이라는 거대한 웹의 흐름을 놓치고 이제는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느낌마져 든다.
물론 구글도 '소셜'을 위해 구글 '버즈' 등을 내놓기는 했지만 죄다 이러타할 인기를 끌지 못하고 실패로 끝났다.
새로운 SNS라면서 곧 나올 것 처럼 이야기하던 '구글 me'도 깜깜 무소식이다.

그나마 구글TV,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이나 TV쪽 뉴스에서 구글을 간간히 볼 수 있다.
구글이 무언가 잘못 엇나가고 있다는 생각마져 든다.

물론 구글은 매출면에서 확고한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검색광고와 같은 확실한 수익모델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걸로 버틸수는 없는 법이다.
게다가 페이스북이 소셜검색까지 완성하게 되면 구글의 트래픽이 지금보다 더 떨어질지 모를 일이다.
이제는 구글도 '소셜'을 중심으로 미래 비즈니스 지도를 새롭게 써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트위터 인수해볼까 하는 생각만 하지 말고 말이다.